★ 부부이야기

가계부만 제대로 활용해도 생활비를 줄일수 있을것이다

주부모델 2010. 3. 17. 06:48

 

 

 

 

 

 

 

매달 남편의 월급이 입금되면 내 명의로 된 통장으로 텔레뱅킹

을 이용해서 옮겨놓는 일을 제일 먼저 한다.

그리고 현금은 30만원만 인출하고 나머지 돈은 전부 통장에서

텔레뱅킹으로 아이들 학원비를 송금하고 각종 세금들도

통장에서 자동 이체가 되고 어머님 보험료 28만원도 통장에서

빠져 나가도록 지난주에 자동이체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서

말일이 되면 통장정리만 하면 되는것이다.

월급쟁이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생활비라는것은 거의

비슷하게 정해져 있으나, 고정적인 지출이 아닌 경조사비

지출이 그 달에 얼마냐에 따라서

매달 말일에 통장잔고가 얼마나 남는지가 결정이 되어진다.

 

대출금의 대한 이자 내는것도 버거울때가 대부분이었다.

허나 가계부를 적다보면 우리 사는 형편에 비해서 외식비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깨닫은 나는, 이달에는

남편의 급여가 들어온  다음날에 50만원을 인출하여 대출금

원금부터 상환해버리는 용감한 행동을 감행했다.

우리가족들은 외식을 해도 2,3만원선일때가 대부분인지라

그 금액을 우습게 알았고 맞벌이를 할때의 습관이 남아

있었던것 같다.

쌀도, 각종 양념들도 친정에서 대부분을 공수 받아서 먹고 있다.

참기름이나 고춧가루 미숫가루 등등의 이곳에서 사먹으려면

다 돈을 주고 사야 할것들을 따로 돈을 들이지 않음에도

한달에 우리 네식구의 식비는 외식까지 합산하면, 4,50만원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동안 13권의 가계부를 적어오고 있는 주부임에도 나는 여직

그저 기록을 위한 기록을 했고, 결산을 해보는것도 내 머리가

녹슬지 않기 위한 어떤 훈련처럼만  생각했을뿐, 합리적인 소비와

지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무늬만 알뜰한 주부

흉내를 냈던것 같다.

카드 사용 소비를 줄이고 현금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분명히 소비가줄어들거라는 나의 예상은 확실히 들어 맞았다.

물론 여직도 신용카드 사용를 하고는 있으나 분명히 카드 사용

금액을 줄이자 한달 지출이 줄었을을 지난 2월달 결산을 해보니

드러났다.

정말로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닌, 가계부를 꾸준하게 작성해오고 있는 나의 유일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좀더 나은 소비 패턴을 확립해서 가정 경제 안정에 최대한 노력을 해 볼 생각이다.

작년 3월달 도시가스 요금에 비하면 올 3월 도시가스 요금도 줄어

들었고 전기 요금 또한 콘서트 뽑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도 분명히

 달달이 전기요금이 만원오천원정도 금액을 절약할수 있게 됨을 직접 경험할수 있었다.

 

이달에도 남편 회사 직원의 부친상으로 , 축구 모임의 한사람도 부친상을 당해서 계획에 없는 경조사비가 지출되어져야 한다.

말일엔 동생의 생일, 이모님의 생신, 그리고 시어머님의 생신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 관계로 유독 이달엔 경조사비가 많이

지출될것이다.

아마 다음달에도 시아버님의 기일과 친정아버지 기일에다가

동생의 생일도 있기 때문에 그 또한 미리 예상하고 경조사비는

별도로 빼놔야 할것이다.

새해에 달력을 받으면 내가 제일 먼저 하는일이 친정과 시댁집안

모든 어르신들과 시누들과 동생들 큰집 작은집 이모댁 등등의

생신과 제사들을 철저하게 기록을 미리 하는게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다.

그저 기록만 하던 날라리 주부에서 이제부터라도 진짜로

알뜰한 주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