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세상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평생을 바친다(?)

주부모델 2010. 12. 27. 06:00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오전 시간을 활동하는 에너지를 위해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

밥힘으로 하는 아줌마는 아침을 거르면 속도 쓰리고 허기가 져서 눈이 휑해지니까...

풍요롭게 살지 못한 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족은 앞으로 살면서 혹여라도

아프게 되면 병원비 감당을 할 수가 없을 까봐서 매달 보험료를 내고 있다.

지금보다 더 넓고 좋은 집에 살아볼 미래를 꿈꾸면서 남편이름으로 청약저축 하나를 불입하고 있다.

13살인 보미도 성인이 되서 좀더 좋은 직업을 갖고, 좀더 인정받는 사회인이 되고자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새롭게 공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남편과 나도 훗날 두 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돈을 벌고 있다.

다음 달이면 집안의 친지분의 돌잔치가 있고 신정이라서 시댁에 가게 되면 몇만원은

지출되어지기 때문에 이달의 생활비를 더 줄여서 생활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현재보다 좀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현재의 생활을 자제하고 희생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를 자주 느끼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도 보류하게 다음 기회로 자꾸 미루게 되는 것도

그에 따른 비용 지출을 줄여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빚을 갚는게 낫다 싶은 마음에서인 경우가 많다.

훗날, 내 두 딸들이 지금을 되돌아 볼때,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난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그런 기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지출되는 비용만큼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 더 초라해질거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 생각하게 된다.

진정으로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10대의 학생들은  훗날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르랴 그 나이에 누릴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20대의 젊은이는 좀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그 나이에 누릴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30대의 부부가 어린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저축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시간들을  포기하고,

40대의 부부는 교육비 지출이 많아지는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기계로 전략해서 가족과의 대화의 시간을 줄어들고,

50대의 부부는자녀들의 결혼자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더 열심히 버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60대의 부부도 요즘에는 당연히 일을 하면서 가정을 이룬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짐이 되지 않아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70대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주변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건강과 노후 자금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하고

80대에도 그런 것으로 부터 전혀 자유로워질 수 없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네들은 늘 현실에 충실하고 지금을 즐겁게 살기 보다는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의 많은 시간들을 투자를 하면서 살고 있음을 자주 느낀다.

그러는 중간중간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지금조다 미래를 위해서만 살아야 하는 걸까?

그 중간중간에 느끼는 작은 여유로움과 행복에 만족해 하면서...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 현실이 참 슬프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