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이야기

아줌마 신입생의 회사 생활의 적응기

주부모델 2011. 7. 19. 06:00

 

 

 

 

재취업을 한지 이제 3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2주간의 교육기간을 마치고 어제 부터 나는, 내 자리를 배치 받고 한달 정도를

내가 속해 있는 관리자의 검토를 받으면서 실습을 하게 될 것이다.

함께 교육을 받았던 20대 청년들과도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고,

어제부터 내 자리는 이전부터 일을 근무하고 있는 고참직원들의 옆자리가 되었다.

 

 2주간의 교육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필기시험도 봤으며, 그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 받은 소감의 대한 글과 우리들을 가르치는 교육 내용의 대한 설문조사도 있었다.

평균 점수는 모두가 80점은 넘었다고 하니 그런 줄 알고 위로를 해볼 뿐이다.

직장생활의 즐거움과 힘겨움은  동료들과의 관계로 인해 갈린다는 것을 예전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지금의 모든 직원들을 대함에 어색한 느낌이 하루라도 빨리 사라지길 바래 본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대해, 앞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고, 지적도 받을 것이다.

그로 인해 주눅이 들기도 할 것이고, 내 스스로가 참 모자란 사람 같다는 열등감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특히나 무슨일이든지 늦게 터득하고, 더디고 손도 느린 나 같은 사람은 더 그런 증상이 심할지도 모르겠다.

교육기간에도 나는 많은 부분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으며 부족한 면을 많이 느끼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변한 건지 그런 지적과 더딘 나의 모자란 부분을 발견해도 기죽지 않고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혹시라도 한달만 다니다가 포기할런지도 모를 일이다.

아직은 동료들과의 관계보다는 새로 시작한 일에 익숙해지는게 더 시급해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에는 현재로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직원들 수도 많아서 아직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같은 빌딩의 한 층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회사 직원들과도 구별도 잘 못하고 있다.

백명이 넘는 직원들의 얼굴을 다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내가 속해 있는 공정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앞으로 내가 하는 일에 좀 더 익숙해지고 나서 신경을 쓰게 될 것 같다.

 

 

 

 

 

** 회사에서 근무 하는 내내 컴퓨터를 켜놓고 작업을 하고 입력을 해야 해서 안구건조증이 있는 제가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주어야 하니, 정작 집에 와서는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못 보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인터넷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 습관을 들이다보면 안될 것 같아서

회사에서는 전,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는 핸드폰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신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허용된 시간에도 핸드폰 사용과 인터넷은 절대로 회사에서는 안하는 군기든 아줌마 신입사원입니다. ^^*

그로 인해 다녀가신 분들의 블방 방문을 못하고 있습니다.

엄청  죄송한 마음을 갖고는 있으나 제 체력으로는 쉬엄쉬엄 할 수 밖에 없으니 여러분들이 이해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