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1. 10:20ㆍ카테고리 없음
7월 30일 토요일, 작은도서관에서의 마지막 근무.
8월 4일 남양주로의 이사, 8월 23일 남양주 일자리 센터(고용보험) 사이트에 접속 이력서 수정 및 작은 도서관 퇴직금 입금.
8월 24일 남양주 고용보험(일자리 센터) 전화 받음, 남양주 모든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고공지 뜸.
이틀에 걸쳐 응시원서와 자기 소개서 작성. 8월 26일 금요일 반찬 다섯가지 준비해 부천 방문, 큰딸과 외식하고
동생집에서 함께 자고 토요일 부천 작은 도서관 방문 <경력 증명원> 받아옴.
8월 29일 월요일 남양주 **도서관 지원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경력증명원, 코라스교육 수료증, 컴활 2급 자격증 사본)
9월 2일 1차 서류 전형 합격 통보 받음. 9월 5일 10:00 면접 봄.
그리고 엊그제 9월 9일 12:00 에 문자를 받았다.
" ** 도서관 기간제 채용에 합격하셨습니다. 추후 일정은 개별 전화 하겠습니다. " 기뻤다. 누군가에세 축하 받고 싶었다. 도서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 경쟁율이 치열했다.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서관이고, 급여도 예전 작은도서관 알바비의 두 배가 넘는다. 감사했다. 산부인과 검사결과가 다소 걱정스럽게 나온 것도 괜찮았다. 2주 후에 예약 되어 있는 국립암센터 진료에서 좀 더 정밀한 검사를 해야 할 듯 싶다. 가벼운 암이라 걱정하지 않고 지냈는데 암은 정말 상피암이라도 5년동안은 늘 긴장을 해야 보다. 술에 취해 새벽 5,6시에 귀가하는 남편의 모습을 9월 들어 두 번 넘게 볼 수 있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한다.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는듯 싶다. 남편의 힘듬 보다는 1년에 한 번씩 회사 때려 치운다는 말을 하는 남편 술 취한 모습이 그저 꼴보기 싫었다. 제발 그 놈의 회사 때려 치우고 술 좀 작작 마시라고 소리를 질렀다. 지긋지긋했다. 맨 정신에 힘겨움을 토로하면 다 받아줄텐데.... 큰시누가 전화를 했다. 장염과 감기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고 한다. 3키로가 빠졌다고 한다. 두 대학생 아들놈 칭찬과 험담을 골고루 하다 전화를 끊었다. 마음이 허한 큰시누는 우울증을 앓는 듯 싶다. 아무래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금요일엔 추석전 시아버지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음식들을 준비했다. 나물들과 전을 준비하고 포와 송편 그리고 과일 세 가지! 토요일 아침에 성묘를 다녀왔고, 막내시누와 시어머님을 모시고 우리집엘 왔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알콜에 더 의존하는 남편을 가엾게 생각하자! 내가 생각을 바꾸면 모든게 바뀔 수 있다! 우울한 생각은 버리고 좋은 것, 긍정적인것만 생각하고 살자! 난 가진것도 많고 사랑받고 사는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무조건 나를 위하고 살자고 스스로를 세뇌한다. 맘 먹은대로 안되도 습관처럼 그리 생각하고 살도록 노력하자! 매일 적고 있는 가계부에도 이런 나의 다짐들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