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출근하면서 도시락을 싸온다. 아줌마들이 싸오는 도시락이 그런지 반찬가지 수도 많고 맛도 있다. 그래서 매일 점심시간이 기다려지고 먹으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후식까지 곁들인 점심 식사. 가끔은 싸온 도시락 반찬들로 그 사람의 주부점수를 매기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나는 ..
블로그를 개설한지 몇 년이 됐는지는 기억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우수블로그 딱지를 달고 있을 때가 더 불편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글의 성향상,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서 좋은 글보다는 제 개인적인 일기같은 글이었기 때문에, 정보교환이나 뭐 한 가지라도 얻을 수 있는 여느 우수..
작년 봄즘에, 배움제 카드를 만들어서 컴퓨터학원에서 한 달여동안 엑셀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체가 아닌 곳에 취업이 되었으나 5개월만에 그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올 봄즘부터 5개월동안 동생 시누의 두 초등학생을 방과 후에 돌봐주는 일..
키도 작고 얼굴도 못 생겼고 외모적으로는 끌어당기는 매력도 없었다. 살림을 똑소리 나게 잘하거나 자녀 교육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거나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어떤 일을 배울 때 뛰어난 능력을 갖지도 않았으며, 근면성실하다고도 할 수 없었다. 특별히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
주말이 되면 1주일동안 먹을 반찬들을 만들게 되었다. 도시락 반찬도 미리 좀 만들어 놔야 하고 아이들이 먹을 반찬들도 만들어야 하니 음식 하는데도 손이 느린 나는 서너시간은 후딱 지나가게 된다. 호두 멸치 볶음을 만들 때는, 내가 남편을 볶아댈 때처럼 나무 주걱으로 뒤적거리며 ..
매일 매일 다른 메뉴의 반찬을 하는 것에 재주가 없는 주부로 존재하고 있다. 매일 매일 끼니마다 다른 반찬들을 하는 것에도 게으른 주부이기도 하다. 그래도 나름 노력을 하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아내로서는 모르겠지만 엄마로서는 조금씩이라도 요리 하는 것에는 노력을 하려..
< 판매 첫날 구입한 강춘님의 책자입니다. 사진 클릭하시면 구입할수 있는 사이트로 바로 이동됩니다> 결혼을 해서 웃었던 적도 많은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좋았던 기억들은 별로 생각이 나지가 않고, 안 좋았던, 서로가 죽일 것처럼 으르렁거리며 싸웠던 기억들은 왜 이다지도 잘 나는 건지..... ..
<보미의 이번 초등학교 앨범입니다> 며칠전에 어느 분의 블로그 글을 읽고, 저도 블로그로 제가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생각해보면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이혼을 꿈꾸며,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겪으면서, 칼럼이라는 매개로 온라인상에 글형식을 빌어서 남편과 시댁으로 인해 힘든 이야기들을..
블로그로 많은 것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 요리를 새롭게 배우는 새댁으로 돌아간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으로 내가 접한 요리 블로거분이 옥이님 이었습니다. 그 옥이님이 책을 출판 했다는 애기를 듣고 진작부터 구독을 하고 싶었는데 늘 옥이방 블로그 가 있어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
' 초진 기록부 ' 치료 영수증 원본 ' 응급실 기록지 ' 진단서 ' 입, 퇴원 확인서 ' 수령인의 통장 사본(대리인 통장으로 받고 싶으면 가족관계 증명서 첨부) ' 해당 보험사 보험 청구서 양식 작성 이번 어머님의 병원 입원으로 보험사에 받을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들이다. 실비 보험과 생명 ..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급하게 글을 올립니다. 오후 3시경에 친구가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 그 때 컴퓨터 앞에서 보미랑 문서 실무 실기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 너 지금 컴퓨터 앞에 있니? 아님 밖이니? 지금 네이트 온 메신저 접속하고 있니?" 전 메신저는 여..
추석 연휴 때, 어느 분이 보미, 혜미 손에 직접 들려주신 상품권입니다. 보미, 혜미만을 위해 쓰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아이들도, 그리고 남편과 저, 모두 당황할 정도로 다소 부담스러운 선물이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에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는 저, 남편과 아이들과 모두 함께 그 분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