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녀 장금이랑 허준이 생각난다

2012. 2. 17. 10:21★ 나와 세상

 

 

 

 

새벽6시면 한의사(?)인턴이 와서 밤에 잠은 잘 잤는지,

밤새 목의 통증에 차이가 있는지, 대소변에 불편함이나 변화는 없었는지,

손발저림은 차도가 있는지, 어깨나 목의 통증이 어떤느낌으로 아픈지,

안쪽으로 아픈건지, 바깥쪽으로 아픈지를 세세하게 물어봅니다.

이런 상세한 질문들은 아침에 한 번, 오후에 또 한 번씩 받게 됩니다.

이런류의 질문은 약침을 놔주는 주치의에게 또 받게 되면

환자인 저는 최대한 자세하게 대답을 해줍니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써온 글솜씨를 활용해서 최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해줍니다.

병원에서도 모범환자가 되고 싶은 허영심 때문에~~ ^^

 

 

남이 차려준 식사를 때맞춰 그것도 매끼마다 다른국에 다른반찬을

먹을수 있어서 다른 환자와는 다르게 전 병원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병원비 걱정과 다음달 초순에 있을 시어머니 칠순 걱정만 아니면

다 나을때까지 병원에 있고 싶은 철없는 아줌마입니다.

보험에서 한방병원도 입원치료비가 나오기는 한데

한방병원은 비급여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은 40%만 지급된다고 합니다.

실비보험이 있어도 한방병원 통원과 입원비나 비급여부분이

보장이 되는지 잘 알아보시고 오늘이라도 보험약관을 자세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목의 통증이나 두통은 많이 좋아진것 같은데 이젠 그 통증이 어깨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속병이 있는 제겐 이 한방치료가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비용이 좀 비싼게 걱정이긴 하지만요~~ ^^♥

침을 매일 두 번 맞는 것도 체력이 소모가 되는지 입원하고 나서 체중이 45키로

줄어서 몸보신도 함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제게 투(?)자를 해서 건강만 생각만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