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3. 10:42ㆍ★ 요리, 블로그, 컴퓨터
무미건조하고 혹은 설레임과 감동이 적어지고 있는 나날에 생각지도 않는
선물들로 인해 눈물이 날것 같은 감동을 받기도 했던 보미엄마였습니다.
이런것들을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죄송한 마음과 함께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좋은분들,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한 분들도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저번 어린이날이 지나서 제 두딸들에게 따로 엽서를 써주실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시크릿님이 보내주신 선물로 인해, 가슴이 저릿해서 아려올 정도 였습니다.
저희 두딸들에게 엽서를 따로 써주실 정도의 애정으로
제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있다는, 마음이 담긴 그 엽서를 읽은
딸들은 멋진 디자이너 아줌마로 기억하며, 어쩌면 훗날 그녀와 같은 디자이너를
꿈꿀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날에 본인 아이들의 옷을 사면서 제 큰딸이 키가 크다는것을 기억하시고
딱 맞는 사이즈로 예쁜 티셔츠를 2장이나 보내주신 그 옷, 오늘은 제가 입고 외출을 했습니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업주부인 저와는 다르게 매일매일을 바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저도 부담이 되지 않는 선물을
할수 있는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라며, 제가 받은것들을 다른분들에게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경빈마마님은 너무나 유명하신 다음의 블러거분이시지요?
늘 여러 블러거분들에게 베푸시는게 몸에 배신듯한 분으로 인식되어져 있는듯 합니다.
수시로 이벤트를 하시면서 여러 이웃 불러거분들에게 베푸는것을 생활화 하시는 분 같습니다.
이번에도 편지 쓰는 이벤트를 하셔서 제가 한번 응모했다가 이런 푸짐한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집으로는 청국장과 김자반을 보내주셨고, 제가 편지를 쓴 남편에게는 남편 회사로 제가 올린
편지과 함께, 공복에 타서 마시라는 자상한 글과 함께 귀한 미숫가루까지 보내주셔드랬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톨게이트 영업소 그만두면서 대리님에게 편지를 쓴것에 대한 선물도
톨게이트 영업소로 청국장을 보내주셔서 그곳을 그만둔지 1년이 넘었음에도, 이번 일로
영업소 주임님의 고맙다는 전화와 함께, 대리님의 잘먹겠다는 문자까지 받았습니다.
아마 그 청국장으로 영업소 전체 직원분들이 하룻동안 식사를 하실수 있을겁니다.
초번자와 중번자 그리고 사무실 직원분들까지 하루는 맛난 청국장을 먹을수 있을거라 했습니다.
선물을 마마님이 보내주셨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제가 다 받았답니다.
저도 다음번에 뭐로 보답을 해드려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분에게도 어제도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의 살아가는 평범한 글에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중의 한분이신
써니님이라는 분이 술을 자주 마신다는 제 남편을 위해 이런 칡즙을 보내주셨습니다.
집에서 직접 담그신 복분자 원액과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양파즙을 돈주고 사먹고 있는 제 서방님이 이제는 귀한 칡즙까지 챙겨 먹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조금씩은 다 닮아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렇듯 저의 일상의 얘기에 공감해주시면서 댓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나
제가 살아가는 모습에 때로는 안타까워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서 제게 도움이 되는
좋은 얘기들도 들려주신 여러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이런 선물을 받고 보니 그 마음에 너무너무 감사함과 사람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시는 이런 마음 따뜻한 분들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제 자신을 느끼게 되는듯 합니다.
제게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분들에게 저도 소박하지만 작은 선물들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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