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블러그로 선정되고 느끼는것들

2010. 7. 1. 06:00★ 요리, 블로그, 컴퓨터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서 왕관모양의 누런 금색(?) 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소식을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눈 분들의 댓글을 통해 알게 되었지요.

지나치게 평범하게 살고 있는 전업주부로서 주제도 다양하지 않으며

어떤 정보공유 차원도 아닌 제 블로그 글임에도 우수블로그로 선정해준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업주부로 다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던 참으로 평범한 이야기들만

가득한 제 글을  다음뷰로의  송고를 처음에 권해주셨던 모과님에게 감사드리고,

블로그를 운영함에 무작정 글만 올리는것 말고는 아는게 없던 제게 이러저런 이야기들로

정보들과 블로그상의 에티켓도 알려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멋지고 아는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고 글도 잘쓰는 블로거분들  사이에서

조금을 열등해 있기도 하고, 나 같이 평범한 아줌마가 쓴글도 읽어주는것만으로 감사했었지요.

송고를 시작하기전에 이미 전 블로그상의 댓글로 상처를 받아 본적도 많았고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마음으로 제 시댁의 대한 글이 시댁 식구들이 읽게 되면

제가 어떤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해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제 마음안에 있는 응어리를 이 블로그에다가 풀어놨습니다.

그로 인해 이 블로그는 제게 힘든 시간을 보낼때 부부 클리닉이 되어 주었으며,

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경정신과 치료 공간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전 이 블러그에서 가장 큰것을 얻었던 주부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서서히 좋은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분들과의 소통을 하게 되었고

그분들을 통해 많은것을 알아가게 되고 깨닫게도 되었으며 그분들의 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이 블로그는 이젠 제일 가까운 친구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크게 잘난것도 없고, 어쩌면 좀 소심하고 내성적인 면이 더 많은 제가

블로그를 이제까지 해올수 있었던것은 이렇게  글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 편하고,

더 솔직해질수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동안은 뒤엉킨 머릿속이 조금은 정리가 되는듯 하고,

다른 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나도 그 무리속에서

크게 특별하지 않는 보통 사람이라는것에 위로를 받을때도 많았습니다.

늘 노력하고 너무 열심히 사는 분들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특히 아이 문제에 있어서는 참 많은것들을 배우게 된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람에게서 배운다는 말을 가장 실감할수 있었던곳이 블로그였습니다.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과 늘 함께 나누고 싶은 아줌마,

앞으로도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솔직하게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기대하며

우수블러그로 선정된것에 대한 감사의 글을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