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장날에 찜질방을 다녀왔습니다

2010. 12. 11. 10:22★ 부부이야기

 

 

 

 

이웃집 김장 품앗이를 다녀오신 엄마랑 앞집 아짐(?)이랑 찜질방엘 다녀왔습니다.

예순여덟된 엄마랑 마흔한살 먹은 딸이 거의 1년만에 함께 목욕을 했습니다.

목욕비 12000원을 제가 냈다고 동네 아짐이 바나나우유랑

석류쥬스까지 사주시고 목욕탕을 나와서는 시장에서 사과도 한봉다리 사주셨습니다.

 

 

5 일장날이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파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랑 동네 아짐은 저보고 더 많이 장날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하시면서 제가 그런 사진들을 찍어서 글을 올리면 다 돈을

받는다고 오해를 하시면서 엄청나게 저의 블로그 글을 올리는것에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엄마가 지지난달 모사이트에 한달동안 글을 올려서

상금 백만원 받은것을 동네 아짐에게 자랑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동네 분들은 전부가 우리에게 아짐이고 아재였으며, 고모고 고숙이었습니다.

그런 정서가 제겐 익숙합니다.

그래서 도시에선 비사교적이고 사람을 쉽게 사귀지 못한 저임에도

시골에만 오면 이웃어르신들에겐 그런 경계심을 전혀 갖지 않게 됩니다.

 

 

지금 부천 올라가는 고속버스안에서 폰으로 올리는 3 번째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친정행에서 시도해 본, 폰으로 블로그 글 올리기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른분 블방 나들이를 다 완수 못한것은 이해해 주실거죠? ^^

다음뷰 송고 기능을 시행하지 못했음에도 제 블방에 드러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