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하는 날, 폰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2010. 12. 9. 16:56ㆍ★ 부부이야기
친정집에 내려온 첫 날은 김장속 양념장을 만나는데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전기장판에서 1시간을 몸을 녹이고 밤9 시에
비닐하우스에 절여놓은 배추200포기를 씻기 시작해서
오전에 씻어놓은 배추들과 함께 물이 빠지게 쌓아 놨답니다.
그리고 밤11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휴우~~ 이제까지 두 분이 그 많은 배추들을 절이고 씻었다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 막연하게만 감사하다는 마음만 가졌다는게 참 부끄러웠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하지만 엄마랑 아빠는 매년 그 일을 하셨는데 그 앞에서
아프고 욱씬거린다는 티를 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 김장배추 버무르는 일은 정오가 되서야 끝났답니다.
동태국을 끓이고 새로한 밥에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삶은것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김장을 하면서 7박스의 김치들을 택배를 부쳤답니다.
그리고 김장을 하고 난 후의 뒤 정리를 하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렸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하다가 김장이 끝날 무렵에
생각이 나서 몇 개의 사진들만 찍어봤습니다.
폰으로 글 올릴 생각을 못하다가 한번 시도해봅니다. ^^
오타도 있고 사진도 너무 엉성하지만 폰으로 블로그 글을
올리는 시도만으로 오늘은 만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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