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8. 06:48ㆍ★ 나와 세상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음을 부정 선거 방지하는 현수막을 보고서야 알게 되는 국민중의 한명으로 존재한다.
부정 선거 신고하면 포상금이 어마어마 하다. 엊그제꺼 본 영화에서 간첩 신고를 하면 포상금이 1억이라는데
부정 선거는 신고를 하면 포상금이 5억이나 된다니, 이건 원 웬만한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되는것보다 금액이 더 크다.
정말로 부정선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서, 혹은 선거때 받은 돈봉투를 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를 하면 정말로
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상금을 그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할까? 참으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결혼전 나또한 선거사무실에 근무를 해본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서로 후보자들 참모들이 상대 후보자들의
부정 선거 장면을 포착 하기 위해 나름 동분 서주한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으나, 신고는 접수 할수 있으나
그게 포상금으로 지급되어지기까지는 그리 녹녹치 않을거라는 짐작을 해볼뿐이다.
톨게이트 일을 그만두면서 CS모니터링 일을 해볼까 생각하고 주변 언니들에게 의견을 물어본적이 있었다.
한달에 한번 있는 CS교육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았던 우리네들이었기에, 그 모니터라는 단어만 들어도
허걱 했던지라, 톨게이트 근무를 하면서도 영업소내 자잘한 모든 일들을 기록해대던 내 성격으로 비추어 봤을때,
모니터링 일을 하면 당장에 자신들을 내가 모니터링을 하기라도 하듯히 기겁들을 했었다.
차가 진입하면서 고객과 눈을 마주쳐 인사를 해야 하고, 두발 상태와 복장도 단정해야 하며 인삿말은
제대로 빠트리지 않고 다 하는지,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신속하면서도 부드러운지, 말투 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몇월 몇일날 몇시 몇분에 근무자 누가 명찰를 제대로 찼는지, 명패를 제대로
끼고 근무를 했는지, 다 점수를 매기면서 수시로 우리네들을 감시 아닌 감시를 하던 사람들이
바로 그 모니터 요원들이었던것이다.
명찰을 안차고, 명패를 안 끼고 근무를 해도, 근무자 이름을 몰라도 그날 몇번 부스 몇시에
지나갔는지만 알면 그 날짜의 근무자를 바로 알 수가 있기에, 우리네들에게 그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들은 암행어사 즘으로 여겨 졌던것으로 기억된다.
톨게이트뿐만 아니라 요즘은 어느 회사에서 근무를 해도 그런 CS에 관련한 모니터링은 쉬임없이
이루어지고, 그 교육 또한 강조되고 있는지라 , 회사내에서 내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 안으로는
동료들과 직장상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 해야 하며, 고객들에게도 친절해야지만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을 그곳에서 절실하게 깨달을수 있었다.
뜬금 없이 선거 현수막을 보고 문득 내가 모니터 일을 해본다면 정말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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