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어도 쓸수가 없는 말들이 생겨나고 있다.

2010. 7. 17. 03:48★ 나와 세상

                                                     

 

 

내가 블러그를 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무수하게 많이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직접 내 불러그에 가끔이라도 들러 글을 읽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블러그에 이렇게 시간을 투자 하는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며, 세상살이에

순진한 내가 뭐 나쁜 일이라도 당할까봐서 걱정 하는 소리를 들을때가 자주  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괜찮치만 시댁 식구들이나 내 딸들의 부모들이나 선생님이

내 블러그 글을 읽는것은 내 입장에서는 불편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교에 대해 어떤 불만이 있어도 그 내용을 내가 자유롭게

쓸수 없을것만 같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쉬지 않고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있고,

불편한 마음으로 잠이 든 나는 새벽 3시가 넘는 이 시각에 잠에서 깨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이 18인치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오후에 내가 느끼던 분노심 비슷한 화는 지금은 누그러져 있으나 나를

화나게 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어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나는 살면서 무수하게 이렇게

많은 일들로 고민하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야 할때가 많을텐데

그때마다 내 판단으로 어떤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선택으로 인해 훗날 후회를 할수도 있고 , 아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자축을

할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결과가 제일 중요한것 같다.

 

 

 

           

 

 

 

언젠가 동생이 그랬다. 책을 많이 읽고 머리에 지식이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혜로운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책만 많이 읽고 일상에서 보여지는  그사람의

됨됨이가 별로라면 그 사람은 책을 읽으면서 그저 책을 활자로만, 문자로만 인식하고

읽은 사람이라고, 지식을 토대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었다.

나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아니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감정에 치우쳐서 어리석은 결정을 하거나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자주 그런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기도 하고. 그 당시에 그런것들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안좋은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은듯 하다.

이럴때 내 머릿속에 든 지식이라도 많았다면 그걸 참고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있을것 같고, 어떤 결정을 하는데 그 선택의 폭이 넓을수는 있을것 같은데 그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