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7. 06:08ㆍ★ 아이들 이야기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기 위해 그 전날
다음 지도에서 검색을 해봤다.
아침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침 8시 40분즘에 집을 나섰다.
20여분정도를 걸어서 조금은 헤맸지만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리고 아이들 학교를 배정을 받고, 전입신고 접수증과 주민등록 등본 1통을 떼서 학교를 찾았다.
교무실에 가서 담당선생님께 전입신고 접수증과 등본을 제출하니 두 아이의 관한
인적사항를 적고 스쿨뱅킹을 할 통장 계좌번호를 작성해서 제출하니 그 자리에서
새 학교에서의 반, 배정을 받아서 두 아이를 각 반 교실까지 담임선생님에게 인계하고 나니 아이들 전학 문제가 마무리가 되었다.
요즘은 전학 절차가 이리 간단해졌다. 중학교까지는 이리 간단하지만 고등학교때의 전학은 조금은 복잡하다고만 들었다.
첫 등교를 한 두 아이의 반응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두 가지 점에서는 일치를 했다.
학교 급식의 식사양이 좀 부족한 것 같다는 것과, 학교가 너무너무 가까워서 좋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 했었다.
우연히도 동생이 친하게 알고 지내는 아줌마의 아들내미와 내 작은아이가 같은 반 짝꿍이 되었다고 한다.
큰아이는 전에 학교에서는 6학년 전체에서 키가 제일로 컸는데 새 학교에서는 본인보다 키가 더 큰
친구들도 여려명 있어서 좋다고 했다.
다른 반 아이들도 전학생의 대한 호기심으호 큰 아이를 보러 큰아이 교실로 마실을 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우리집 큰아이가 6학년인데 키가 166이나 되서 크다고 생각했는데, 새 학교에서는 169나 되는 친구들이
세 명이나 있다고, 본인보다 키가 더 큰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새로 살게 된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보면 이렇게 학교 교문이 바로 보인다.
그래서 등교하는 모습과 하교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시장을 본 게 없어서 집에 있는 것들로 카레가루가 있어서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어제 아침은 아이들과 동생이 카레밥을 먹고 집을 나섰다.
남편이 없는 빈 자리를 느끼기보다는 혼자 지내는 동생과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되려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늘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된 동생은 퇴근을 하고 나서도 방송대 교재들로 기말고사 시험 공부를 했고
3급 한자 급수 시험을 보겠다고 한자 공부도 하고 있다.
그로 인해 면학분위기상 두 딸들도 그런 이모 옆에서 학습지를 풀게 되었다.
그 옆에서 나는 아줌마스럽게 가계부 정리를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게 하룻동안 텔레비젼을 한번도 켜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된것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두 세 정거장만 걸어가다 보면 인근에는 공원도 많고 여기 부천은 볼거리들이 무척이나 많은 곳 같다.
아이들 학교 바로 옆에도 공원이 하나 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늘 눈이 충혈이 잘 되는 나는 제일 먼저 어제 부천 시내에 있는
한길 안과라는 안과에 들러서 인공눈물을 처방 받았고 두 아이들 시력검사도 함께 했다.
번화가에 다녀오면 나는 늘 심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집에 있는 냉장고안에 있는 먹거리들을 나름 챙겨온다고 했는데
동생집에 있을거라 생각해서 국물용 멸치와 버섯을 가져오지 않아서
동생집에 있는 것들로만 국물을 내서 어젯밤엔 국수를 해서 먹었다.
동생도 20일동안은 늘 아침과 저녁을 혼자 먹지 않아서 행복하다는 표정이다.
내 딸들 또한 세상에서 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막내이모와 함께 지낼 수 있음에 좋아라 하고 있다.
공부 하는 습관이 되어 있는 동생, 우리집에서 둘째와 막내동생은 늘 내게 애길 한다.
언니도 공부를 좀 해보라고.. 뭐든지.. 글을 쓰는 공부도 이제부터라도 해보라고..
아니면 본인들처럼 방송대를 다녀 보라고...
두 동생 모두 현재 방송대를 다니고 있다. 둘째는 매년 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 걱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 2월이면 그 방송대도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막내는 가끔씩만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열성만은 대단하다.
이상하게 우리집에서 나만 젤로 공부를 안하는 유일한 딸로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막내는 그런 나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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