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세 모녀의 어린 시절 닮았나요? ^^*

2011. 3. 13. 12:41★ 아이들 이야기

 

 

 

 

한가한 일요일 오후 입니다.

조금씩 블로그 글을 올리는 것을 게을리 하는 대신 일상생활에는 더 충실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서방님의 대리 운전을 해 준 다음에도, 제 싸랑하는 서방님은 그 다음 날도 , 그 다음 날도

이런 저런 이유로 새벽 서너시가 귀가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엊그제 여기 어느 학교의 차량 보조 도우미 일을 해 볼까 면접을 봤지만, 다니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좀 어이 없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여기에다 애기 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고용 보험 센타에 가서 국비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자 공부를 두 딸들과 새롭게 시작 했습니다.

8급 7급 6급 한자까지.... 제 건망증이 완화되기 위해서.. 그리고 치매 예방을 위해서..

물론 이런 노력들이 언제까지 갈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

 

위에 사진은 제 돌사진입니다. ^^*

아주 이쁘지는 않치만 나름 좀 총명해 보이지 않나요?

근데 지금의 저는 너무 흐리멍텅한 모습으로 사는 것 같아서..^^*

 

 

 

 

 

 

                          중학교에 입학한 제 큰 딸 아이의 생후 7,8개월 되었을 때 사진입니다.

               학교 가는 것이 기다려 진다는 큰 아이는 요즘, 학교에서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을

               지 동생에게 해주르랴, 말이 없던 아이가 조금은 수다스러워진 듯 합니다.

               3월부터 학원을 끊고 하루에 2시간씩,EBS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빠에게 받은 부수입 만원을 지갑에 챙겨 넣으면서 옆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 지금 이 사진을 보니, 보미가 이 만큼 큰 게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

 

 

 

 

 

 

올해 12살이 된 작은아이의 4살적 사진입니다.

지금 옆에서 열심히 한자공부를 하고 있는, 저희 부부를 전혀 닮지 않는 야무진 딸입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서 남편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만치 전 작은아이는 결코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성적이 우수하지도 않는데도 나중에 크면 뭔가 한 자리 크게 할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그런 딸 아이랍니다.

지금 막 축구를 끝내고 돌아오신 서방님이 집에 들어 오셨습니다.

어제 오후에도 축구 한 게임 하고 그 회원들이랑 거나하게 한 잔하고 들어오신 서방님은 지금도

무협소설 삼매경에 빠져 계십니다.

오늘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이 근방에 있는 수목원이든 공원이든  다녀 올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