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6. 08:45ㆍ★ 나와 세상
감자 3개를 생즙을 내서 마셨다.
만성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에 좋다고 해서 갈아서 마셨다.
남편은 안 주고 나만 마셨다. 거르지 않던 챙겨주던 양파즙도 요즘은 안 주고 있다.
아침마다 싸 주던 김밥도 안 챙겨주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에 감자 조림, 멸치, 김치가 전부인 아침상을 차려줬다.
날씨가 더워지고부터 음식 만드는게 귀찮아진다.
두 딸들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마트에서 사다 놓은 빵으로 대신 할 때도 있었다.
두 딸들은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고 학교 끝나고 도서관에 들렀다 오는 경우가 많아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밤9시 반즘에 집에 도착한 남편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에서 1시간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남편은 축구공을 차면서 운동장을 6바퀴 돌고, 나는 걸어서 운동장을 5 바퀴 놀고 5분정도만 뛴다. 그리고 남편의 골잡이를 해준다.
<사진 속 교수님이 제가 젤로 좋아하는 수필동아리 합평을 담당하시는 임헌영 교수(문학의 산실 강의하시는)님이십니다.^^*>
주말이면 대부분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토요일에는 오전11시에 종로에서 수필동아리 모임이 있었다.
합평회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찻집에 들러 차 한 잔을 마시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선배님 네 분을 호프집까지 따라 갔다가 밤 10시가 되서야 집엘 들어왔다.
축구를 마치고 돌아온 남편이 두 딸들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이고 노트북으로 TV를 시청 하고 있었다.
식품학과 교수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당분간 주말마다 친구가 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분당에 있는 초등학교 방과 후 요리교실 보조를 해달라고~
새벽6시즘 출발해서 집에는 오후 2시 반즘에 도착할거라고 했다. 하겠다고 했다.
그제께는 일산 국립암센타를 다녀왔다. 다시 암 검사를 했고, 결과는 열흘 뒤에나 나온다고 한다.
어제는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명예교사로 시험감독을 하고 왔다. 다리가 아파 죽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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