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의 영화중에서 더 테러와 설국열차

2013. 8. 23. 15:19책,영화,전시회, 공연

 

 

 

 

2013년 8월 4일 일요일, 오후 5시 40분 부천 CGV 상영관에서 남편과 저, 그리고 작은딸이

함께 관람한 영화가 바로 " 더 테러 라이브" 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윤영화(하정우)는 불미스러운 일과 더불어 이혼으로 인해서

TV앵커 자리에서 밀려나 라디오 아침 시사프로를 진행하게 되던 첫 날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청취자 의견을 받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 테러범의 전화로 인해 윤영화(하정우)

일생일대의 기회이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방송국 스튜디어오라는 한정적인 공간이 이 영화의 무대 전부였음에도 관객으로 하여금 대단히 몰입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만큼 하정우라는 배우의 연기가 훌륭했고, 시나리오도 탄탄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국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정계쪽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모두 얽혀 있습니다.

테러범이 악역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되려 테러범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끔 만들기까지도 합니다.

물질만능주의 등을 비판하는 사회비판적인 요소도 드러납니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했고, 가장 청렴할 것 같았던 뉴스앵커도 실상은 기회주의자였고,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테러까지도 자신의 신분회복과 자신의 예전 앵커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했다는 사실에  관객입장에 선 저로서도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자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마지막 결말부분이 제  마음을 착잡하게 했던 영화였습니다.

, , 배우를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참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설국열차는 2013년 8월 11일 일요일, 오후 6시05분 부천 롯데시네마에서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한 영화입니다.

남편은 결말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지만 저는 얼마든지 그런 결말로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나리오 이해라는 과목을 한 학기 공부 했다고, 영화를 볼 때도 시나리오 작가편을 들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

 

 

몇 명의 유명한 배우 말고는 전 외국 배우들 이름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외국 배우들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도 없습니다.

영화감독도 스필버그말고는 아는 감독이 별로 없을정도로 무식한 아줌마이기도 합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전 우리나라 영화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본 외국 영화는 많치만 그 영화속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의 이름을 알려고 노력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유명하다는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지 그 분의 영화를 찾아서 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전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그 느낌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재미 있는 영화를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배우가 좋아지는 것도 매번 달라지는 변덕이 심한 관객중의 한 명입니다.

훌륭한 감독이 만든 영화중에도 형편 없는 영화가 있을 수 있고,

무명의 배우여도 훌륭하게 연기한 배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매번 훌륭할 수 없고, 매번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영화든 배우든 그 때 그 때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나친 비판의식이나,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눈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인류는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보겠다고 cw7이라는 화학물질을 공중에 살포하게 되는데 과다한 살포로 지구의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고, 인류의 구원처럼 설국열차에 탑승하게 되는 인간들의 군상을 다루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꼬리칸에 탑승한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과, 앞칸에 탑승한 사람들의 호화롭고 편안한 삶을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인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진 자와 가난한 자의 삶은 판이하게 다름을 보여주고, 인류가 존재하는한 그런 양상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17년동안 달리는 열차가 어떻게 움직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이렇듯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 관람하기는

적당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다들 훌륭했습니다.

맡은 역할을 100% 이상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틸다 스윈트라는 여배우도 그러했고 에드 해리스와 제이비 벨도라는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이 배우들도 잘 모릅니다.

송강호와 그의 딸로 등장하는 고아성의 연기도 좋긴 했지만, 영화속에서

송강호가 맡은 남궁민수라는 캐릭터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는 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재미 있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부분이 많았음에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재미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기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감독의 연출력이 훌륭했는지 어땠는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테러와 설국열차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한 편만 권한다면 더 테러를 권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설국열차도 재미있었지만 웬지 전 더 터레가 더 재미있었다는 인상이 남았으니까요.

 

 

 

 

 

 

8월 14일 수요일에는 밤 9시에 부천 CGV에서 작은 아이와, 작은아이 친구와 함께 이 영화를 봤습니다.

작은아이가 중학생이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기는 했지만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권해주고 싶지는 않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손현주(추적자 드라마에서 반함)라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출현하는 영화라서 무조건 관람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 관한 리뷰는 시골에 다녀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8월 21일 수요일에는 낮시간에 저 혼자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몇 백만 관객돌파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 있었다는

평점은 주기가 힘든 영화였습니다.

지루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아역을 맡은 박민아양의 연기도 훌륭했고 수애도 참 예뻤지만

저 또한 많은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예전의 관람했던 "연가시" 2탄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리뷰 또한 친정에 다녀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