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2015. 8. 19. 10:49ㆍ★ 나와 세상
컴퓨터활용 능력 2급 실기시험에 합격했다.(7월 24일)
운전면허증 말고 갖게 된 자격증이었다.
근처에 사는 막내동생이 제일 많이 축하해주었다.
두 딸과 남편은 당연하다는 듯, 별거 아니라는 듯이 "축하!" 하고 땡 이었다.
남들은 쉽게 취득하는 걸 난 피나는(?) 노력을 해서 겨우 취득할 수 있었다.
알바 시작한지 24일만에 첫 월급이 입금됐다.(7월31일날)
핸드백을 하나, 원피스 한 벌을 샀다.
딸들 운동화와 옷을 사주고 시계도 사줬다. 맛있는 것도 사 먹었다.
하지정맥 수술을 받으러 올라오신 친정아버지 차비도 드리고,
시조부모님 제사 음식값과 시누 두 아들 용돈까지 챙기다보니 월급탄지 1주일도 안되 잔액이 몇 천원밖에 안 남았다.
이 달에 큰 아이 등록금과 중식비와 석식비가 자동이체 된다는 걸 깜박했다.
두 아이 학원비까지 송금하고 나니 이 달 카드대금 막을일이 갑갑해진다.
매일 쓰던 가계부를 요즘엔 3,4 일에 몰아서 기록하다보니 깜박깜박 하는 일이 생긴다.
지난 달엔 식비가 20만원 가깝게 더 많이 지출되었다.
이 놈의 돈은 다 어디로 갔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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