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운동하기

2020. 7. 10. 08:00★ 나와 세상

 

밥 한 공기를 비우는 게 힘들다. 끼니때가 지나 배고픔에 급하게 먹다 보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때가 간혹 있다.

그런 날엔 어김 없이 체기 내지는 과식으로 인한 두통으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나잇살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두 해전즘부터 나도 뱃살이 잡히기 시작한다.

쭈그리고 앉을 때마다 접히는 뱃살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체중도 늘었다. 나도 언제쯤 오십 킬로가 넘을까 싶었는데 현재 52,53킬로 체중을 갖게 되었다.

반 공기만 먹어도 부대낀다.

출퇴근을 하면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하는데 세 정거장 거리라 걸어다니고 있다.

 

 

평생을 다이어트라는 것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나도 다이어트라는 걸 해야 하나 싶다.

나이를 먹으니 먹고나면 소화가 잘 되질 않는 건지 흔히 말하는 '똥배'라는 게 나도 생겼다.

숨쉬기 운동 말고는 안하는 나로선  체중이 늘어서 그런지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갱년기까지 겹쳐서 몸에 열기가  느껴지고 미세한 두통에 사달 리면서 지낸다.

여전히 술이나 커피는 일체 입에 대지도 않으며, 음식들도 나름 가리면서 먹는데도

원래 제 기능을 못했던 위의 활동은 좋아지지 않는 듯 싶다. 이 모든 게 운동부족이라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몸을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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