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와 청약당첨

2021. 8. 26. 17:00★ 나와 세상

 

도서관 근무도 다음달이면 계약만료다.

단조로운 업무였지만 예전에 했던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 잘할수 있었다.

하루 5시간 근무였음에도 몸은 피곤했고 체중은 또 줄었다.

 

코로나라는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일상생활의 변화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단조로운 생활에 익숙한 나로서는 자유에 제한을 받는 이런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지 못한다

주5일 집과 도서관, 그리고 올해 시댁 1회, 친정 3회, 친구 1회 만남으로도 사람과의 만남의 부족함을 못느낀다.

 

좋은점도 있었다.

남편의 귀가시간이 빨라졌다는거다. 여전히 술은 거의 매일 마시지만 10시 전까지는 집에 들어온다.

갇혀 사는듯한 이런 생활에 답답해하는 남편을 보는 재미가 솔솔할 때도 있다.

 

 

 

 

 

덕분에 책들을 예전보다는 더 읽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책은 딸들에게 추천을 해줘서 딸들도 참으로 오랫만에 독서라는 것도 해보게 되었다.

참고로 난, 좋은책보다는 재미있는 책이 아니면 끝까지 읽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24년도에 경기도 양주 옥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다.

분양가가 저렴한 경기도 양주에 청약을 넣어 당첨이 되었다.

서울 인근 하남(천호동 인근)교산지구에 추첨제로 당첨되었지만 9억이라는 분양가에

집으로 재테크하는 것에 별다른 관심이나 감흥이 없던 난, 들떠 있는 남편을 설득해서

우리 분수에 맞는, 남편 직장 가깝고, 분양가도 우리 수준에 맞는 경기도 양주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가장 큰 변화는 작년 8월부터 나도 주린이(주식 어린이)가 되어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학창시절 공부를 하듯이 주식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경영학과3학년인 작은딸에게 기업 재무재표 보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대학교재를 던져주고 나보고 알아서 공부하라는 매정한 답변만 들었다.

그럼에도 뭐든 열심히, 성실히 하는 것이 유일한 나의 장점을 주식공부에도 당분간을

투자해볼 계획이다. 머리가 많이 아프다.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이다>.... 어느 유튜버의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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