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산하게 불어대더니만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가슴이 싸아하니 또 아려온다.
너무 감정적인면이 도드라진 나는 눈물이 날것 같은 마음에
울컥거리는 감정을 다스려야만 했다.
나란 사람은 내가 봐도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많이 있다.
일에 대처하는것이 지극히 감정적일때가 많아서 일을 되려
그릇칠때가 참 많이 있었다.
사람에게 유독 집착하는 경향도 있으며.
나의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나 아닌 다른사람을 통해
얻으려는 경향도 강한 사람인듯 싶다.
의존적인 경향도 있고 귀가 얇은면도 많고,
이성적일때보다는 감정적으로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도 너무 많다.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많은 시도들을 해보면서,
내 나름대로는 그 방법을들 분석하고 검토해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시도해보지만 결론적으로는
나이진것은 그다지 별로 없었다.
그냥 그런것들이 다 시간낭비 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의 노력에도 끄덕 없던 남자가 바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니까 알아서 그 지긋지긋한 술을 23일동안 끊고,
금연에 들어가더니만, 또 다시 술자리를 갖는다.
그런 결과를 볼때 남편의 대한 나의 기대와 집착은
시간낭비였으며 그럴 시간에 나의 다른면들을 개발하고
나만의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게 훨씬 더 나았을것이다.
따로 배우지 않았고 그냥 대출 독수리 타법으로 배웠다.
지금도 나는 컴퓨터를 다루는 솜씨가 컴맹에 가깝다.
하지만 그나마 자판 두드리는 속도는 4년전보다는 빨라졌다.
그것은 내가 일부러 연습해서 그리 된게 아니고
하다보니 그리 된것이니 시간이 해결해준것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그밖에도 세상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어지는게 많이 있는것 같다.
성격이 참 급하다는 말을 나는 결혼을 하고 나서 듣기 시작했다.
그전에 너무 느려서 탈이었는데....
일하는데엔 여전히 느린 주부인데 어떤 일에 관해서는
당장에 해결책이 보이지 않거나 하면 신경질을 부리고
화를 내면서 곁에 있는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든다.
내가 원하는 대답을 강요하는일은 남편과의 대화에서 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세상일중엔 당장에 해답이 없는 경우도 많고
그런 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알게되는 경우도 참
많은데 난 당장에 눈앞에 해결책이 없으면 답답해하면서 힘들어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알게되거나 해결되어지는 문제들도
참 많다는것을 이제서야 서서히 알아가고 있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