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

2004. 11. 26. 16:07★ 나와 세상

    손빨래를 자주 하고, 세탁기를 돌린 횟수를줄여서인지 이번달 상하수도 요금이 3천원 정도가 덜 나왔다.작년 이맘때보다 가스요금도 만원정도가 덜 나왔다.이번 시댁과의 돈문제로 나는 이번달엔 여느달보다 더 많은 긴축재정에들어가서, 생활비에서 줄일수 있는 경비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아이들 만화 비디오도 이달에도 한번도 빌려보지 않았고,유선방송에서 23번 채널을 없애서 5천2백원도 줄였다.작은 푼돈을 아끼면 그게 돈버는거라는 말을 실감해보기 위해서..어제, 그제 막내시누 핸드폰으로 네번이나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를하지 못했고, 아마도 내 전화를 의도적으로 피하는것 같다는생각이 들었다.그동안 시누들과는 원만한 사이를 유지했던 나였는데 이번 일로막내시누가 어쩌면 내게 서운한 마음을 가진것일수도 있고,아니면 나 모르게 남편단독으로 빌려준걸로 알고 있다가내가 알고 있엇다는 사실에 민망해서 전화를 받지 않을런지도 모르겠다.어젯밤엔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 시어머니 전화가 왔었고,작은아이가 그 전화를 받아서 할머니 보고 싶단 말을 하고나와의 전화통화는 하지 않고 어머님이 전화를 끊으셨다.장염이 나았는지 작은아이는 잘먹고 잘잔다.그리고 어제부터 식혜 만들어달라고 졸라서, 새로 밥을 해서엿기름 물과 함께 슬로우쿠커에 식혜를 만들고 있다.식혜물보다는 식혜에 들어간 밥을 너무 좋아하는 애들때문에한달에 두번은 식혜를 만드는것 같다.어제도 남편은 저녁 먹으면서 한잔 하겠다더니 집에 새벽2시에 들어와선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는걸 힘들어 하더니겨우 출근을 했다.초등학교,1학년 2학년 두아들을 둔 친구가 며칠전에서야컴퓨터를 구입했다고, 내 칼럼주소를 묻는 전화를 했다.그제는 보험료 35만원과 보험대출 이자가 빠져나갔고,어젠 남편의 핸드폰 요금이 자동이체되어 인출되었다.보미의 어린이집 피아노비도 텔레뱅킹으로 송금을 하고,두아이 수업비도 송금을 하고 나니, 이달 카드대금에서또 마이너스가 될성 싶다.비상금으로 감춰둔 13원에서 10만원은 남편에게 주면서통장에 입금시키라고하고 나머지돈으로는 이달 말까지생활비로 버텨야 할것같다.말일에 인출되는 전기요금과 인터넷과 전화요금을 빼면아마도 이달에도 이돈이 마지막 생활비가 될것 같다.생활을 하는것은 다 비슷한 일이겠지만,한달한달 어떻게 버티는지 나도 잘모르게 지나갈때가 많다.오늘저녁 찌게는 김치콩나물국으로 해야겠다.지난달에 방송국에서 받은 문화상품권을 돈으로 교환해서이달의 생활비로 사용해야겠다.다행히 작은아이 장염이 쉽게 가라앉아서 그나마 얼마나다행인지 모르겠다.아직은 반찬도 몇가지가 있는것도 안심이 된다.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검은콩자반과 김장김치맛 나는 김치와,고구마와 감자도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수도 있으니 참 다행이다.오늘밤엔 김을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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