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 친구 시크릿 그녀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러 가던날.

2010. 8. 18. 06:00★ 요리, 블로그, 컴퓨터

 

                     *** 그날 전 사진을 음식들 말곤 찍은게 거의 없어서 그날 참석하신 보라미님이 포스팅 해놓으신 사진을 퍼왔습니다. ***

 

 

 

블러그 공간에서는 남편 뒷담, 시댁 뒷담 그리고 내 두딸들 이야기,

그리고 쓰레기 잘줍는 아줌마로, 바른 생활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것들로

내 블러그 공간을 장식하면서 글로는 참으로 왕수다스러운것 같은 아줌마인 나,

오프라인에서는  낯도  많이 가리고 굉장히 소심한 아줌마로 변하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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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블러그로 알게 된 친구 시크릿님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리를 주최한 동갑내기의 멋진 커리우먼이면서도 너무 마음이 따뜻한  블러그 친구 "시크릿" 님과

농업인 블러거라는 타이틀 말고도 종갓집 큰며느리로, 너무나 열심히 살고 계신 제가 존경해 마지 않는 "경빈마마" 님과

시크릿님을 통해 알게 되신 글쓰는 수준이 평범하지 않는  감성적인 "창연" 님과

나이 들수록 고울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시며  글을 쓰고 계시는  신인상이 빛나는 고운  "가실"님

그 고운 가실님의 따님이신 그날 처음 본, 바비 인형처럼 어예쁜  "반달공주" 님.

예쁜 포스팅을 하시는 분만큼이나 작은 체구에 여성스러움이 절로 느껴지던 "꽃기린"님,

시크릿님으로 통해 알게 된 책을 읽고 서평을  전문가만큼이나 잘쓰시는  "꽃방글"님,

미술을 전공했고 아이들을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계신다는  그날 처음 뵈던 "아라"님,

현실을 살면서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것이 쉽지 않음을 아는데 그 일을 일상처럼 하고 계시는 "체루빔" 님,

들꽃님과 경빈마마님을 비롯해 블러거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너무 유명하신 "팰콘" 님,

 

 

 

 

 

 

 

 

 

사진을 그저 글을 쓸때 공간을 메우는 수준으로만 사진을 찍어대고 있는 저와는 다른 수준으로

사진을 너무 잘찍으시는 남자분들을 이 날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사진을 전혀 모르는 제가 봐도 전문가 수준의 사진들을 블러그를 올리시고 계시는 "글래드 기브"님,

손녀딸이 있는 분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던   젊어보이시던 일반인과는 수준이 다른 사진을 찍으시는 "청청"님,

가장 윗사진을 담으신 분으로 모임 내내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대동하고 오신 인터뷰 전문가로 보이시던 "보라미"님,

그리고 가장 나중에 도착하셨던 처음 뵙던 감정을 담은 사진을 찍으신다는 "무아지경"님,

 

오프라인에서의  저는 온라인상에서처럼 수다스럽지 못합니다.

처음동안의 어색함은 잠시, 서로들 자연스럽게 수다스러운 시간들을 보내셨습니다.

이 날  처음뵌분들과는 얼굴로만 인사했지만 앞으로는 새롭게 블러그로 새로운 인연을 맞게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는것이, 본인이 주최가 되서 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블러그에서 알게 된 시크릿 친구, 그녀를 다시 한번 칭찬해주고 싶고, 그날 손님들을

맞이하는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배웅 하기까지 부족함이 없던 그녀의 마음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녀는 잘나가는 커리우먼이기도 하지만, 그녀도 세아이의 엄마이고,  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남자의 아내이면서

한회사의 원오이기도 하면서, 며느리이고, 딸이기도 한 여자인데, 어찌 그리도 밝고 맑은 성격을 지녔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 벅찬 스케줄을 다  소화해 내는지, 같은 나이의 블러그 친구로서 존경해질라고 합니다.

 

 

저와 같은 내성적인 소심한 사람은 그런 만남에도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시크릿,  그녀로 인해 그런 자리에 참석할수 있는 용기를 얻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자리가 있으면 다시  나갈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시크릿 그녀와,  그녀의 블러그 친구들의 만남으로 하룻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준  그녀에게, 그렇게라도 저를 세상밖으로 나오게 해준것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저의 블러그로 인한 오프라인에서의 첫 만남의  후기를 마칩니다.

 

** 이 날의 모임이 있던 서울 강남까지 제 남편님이 친히 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도 1시간을 달려 마누라인 저를 데리러도 와줬습니다.

참 그런 면은 제 남편 아주아주 좋은 남편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날 아이들 저녁도 다 챙겨 먹이고 집청소도 해주고, 고맙다고 정중하게(?) 남편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

그로 인해 제 남편도 그날 시크릿님의 고운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 서방님은 제가 중년의 주부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