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낮은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걸까?

2010. 11. 11. 06:12★ 부부이야기

 

 

 

 

아침 10시가 다 되서 집을 나섰다.

대출금을 다른 은행으로 갈아 타기로 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갔다.

모든 은행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담보 대출인 경우에는 필요한 서류들이  다 비슷할 성 싶다.

등기부 등본(이건 은행에서 컴퓨터로 바로 뽑아 줄 수도 있음)

등기권리증 원본

인감 도장 1통

인간 증명 1통

주민등록 초본 1통

주민등록 등본 1통

신분증(등기부등본상의 집주인) - 본인이 직접 가는게 편하다.

 

우리집 아파트는 내 명의로 되어 있어서 편했다.

지금 유리가 내고 있는 은행의 대출 금리가 6.9%다. 6개월 변동금리다.

요즘 은행 금리가 내렸음에도 내 대출 통장의 금리는 변동이 없다.

내가 새롭게 갈아타려는 은행의 대출 금리는 현재 4.7% 다. 물론 이것도 6개월 변동금리다.

나는 이전 대출을 받으면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조건으로 설정비를(27만원정도) 내가 지불했기에

3년 계약으로 해서 지금 현재 상환을 해도 중도 상환 수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

 

 

새로 내가 갈아타려는 대출 상품은 설정비를 은행에서 지불해 준다.

대신 이것도  원금 중도상환 수수료가 붙지만, 1년동안에  760만원 이하의 금액을 상환 하는 경우에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1년동안 76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상환하는 경우에는 상환금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1년 이내에는 1.5%, 2년 이내에는 1%, 3년 이내에는 0.5%, 3년 이후에는 상환수수료가 없단다.

현재 내고 있는 대출금의 이자가 22만원인데 비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게 되면 이자가 15만원으로 내려간다.

셈에는 많이 어두운 나지만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내가 현재 다른 은행으로의

대출 통장을 옮기는 것은 대단히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이런 선택을 했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 30만원 정도 되는 설정비를 은행에서 부담하고

대신 3년이내의 기간에  대출금 원금을 갚을 경우에는 갚은 원금의 대한 중도 상환 수수료가 붙는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면,  아직 대출 받은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면 대출 원금의 1%나 1.5% 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것이니, 대출금 통장을 갈아타는데도 머리를 잘 굴려야할 것 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가 끝나면은 아마도 은행권의 대출 이자에 변동이 생길거라는 생각에는 나도 동의를 한다.

어쩌면 나도 대출을 받고 나서 이율이 변동금리라 오를 수 있지만, 6개월은 현 금리는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이번 대출 은행을 바꾸면서 내가 부담해야 하는 돈은,  

저번 은행에서의 설정 해지비 5만원과 대출원금의 상환하는 날까지의 붙은 이자만  지불하면 되기에 내게 손해 될 것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안 좋은 머리로 계산 해보고, 다른 은행으로의 이사가 더 낫다는 확신을 하고 어제 대출 서류들을 제출 했다.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초까지는 대출 은행이 바뀌게 될 것이다.

내가 전 은행에서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상품을 선택 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조건 지금 현재 대출 금리가 낮은 은행이라고 무턱대고 갈아타서는 안되는 듯 싶다.

나 처럼 완전 무식한 아줌마도 이번 대출 갈아타기를 하면서 그동안,  머리가 터지게 며칠동안을

고민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수렴했으며(특히 울 동생이 은행 다녔고 제부도 은행에 있어서..^^*)

내 나름대로  잘 굴러가지도 않는 머리도 엄청나게 쓰면서 결정을 했다.

동생도 현재 대출금이 있지만 갈아타기를 하지 않고 있다. 여느 다른 낮은 은행으로의 갈아타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가 끝나고 나면 반드시 은행 금리에 변동이 있을 것이고,

동생은 대출금이 워낙에 커서 지금 상환하게 되면 1%라고 해도 그 수수료가 엄청나서

이번 정상회의가 끝난 마음에 결정 하려고 한다고 한다.

 

 

** 혹시 블로거로서 공정하고 전문가적인 글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제 글은 극히 제가 극히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나서 작성한 글인지라, 전문성은 아주 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여러 금융권들의 대출 상품들과 그에 따른 손익을 따져 보신 다음에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빕니다

저의 이번 글로, 당신 말대로 했다가 나만 손해 봤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 까봐서요..^^*

 

혹시 오늘은 제가 답글을 못 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도 모타도 설치해야 하고, 주방 도배도 맞춰야 하고 울 서방님이 남긴 방문 구멍난 방문짝도 고쳐야 해서

종종 걸음을 쳐야 할 것 같습니다. ^^*

다른 분들 블방 나들이 나가지 못해도 넘 서운해 하시지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