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과 열등감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

2011. 9. 13. 17:43★ 요리, 블로그, 컴퓨터

 

 

 

 

 

키도 작고 얼굴도 못 생겼고 외모적으로는 끌어당기는 매력도 없었다.

살림을 똑소리 나게 잘하거나 자녀 교육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거나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어떤 일을 배울 때 뛰어난 능력을 갖지도 않았으며, 근면성실하다고도 할 수 없었다.

특별히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지도 않았으며,  그림이나 노래등등의 소질 같은 것도 없었다.

지나치게 잘나지도 않았으며, 지나치게 못나지 않을만큼의 능력을 가진 그저 그런 보통의 그녀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는 늘 당당함과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

어떤 일을 배우고 시작할 때  자신 있어 했으며, 그 어떤 사람을 대할 때도 당당했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자신감과 당당함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참으로 궁금해 했었다.

 

 

 

 

 

키도 작지 않고, 이쁘지는 않치만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았으며 나름 매력도 있다.

살림도 야무지지는 않치만 핀잔을 들을 정도로 엉망진창은 아니고, 자녀 교육을 잘하진 못하지만 관심은 갖고 있다.

일을 배울 때 더디기는 하나 근면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갖고 있다.

사교적이고 원만한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평범한 사교성은 갖고  있다.

유머 감각은 없으나 주워 듣고 읽은 유머 한토막들을 들려줄 정도의 이야기들은 알고 있다.

지나치게 잘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지나치게 못나지도 않는 능력을 가진 그저그런 평범한 그녀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는 늘 움츠려 있었고 자기 자신의 대해서 자신감이 없었다.

어떤 일을 배우고 시작할 때, 지나치게 겁내 하고, 어떤 사람을 대할 때도 의기소침해 한다.

나는 이런 나의 성격의 열등감과 소심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