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의 일상
2011. 10. 11. 20:51ㆍ★ 아이들 이야기
작은아이가 혜미가 12살의 생일을 맞이 하였다.
올해도 미역국, 잡채에, 불고기로 장식된 맛깔스러운 생일상은 없었다.
되려 엄마 아빠가 아닌 학교 친구들에게 생일선물을 더 많이 받은 듯 하다.
일요일 오전에 막내 동생이 아이스 크림을 사들고 왔다.
혜미 생일 축하한다고~~~
건이(동생 아들)가 혜미의 생일선물로 필통을 사들고 왔다.
작은아이의 생일날에도 서방님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축구를 하러 나가셨다.
남편은 1박 2일로 다녀온 축구회 여행을 다녀오르랴 그 전날밤에도 자정이 되서 귀가를 하셨다.
그 날 오후에는 남편과 더불어 가까이에 살고 있는 나의 사촌 동생 가족과 내 막내동생 모두 함께 고깃집에서 외식을 했다.
사촌동생이 또 케익을 사들고 온 관계로 올 작은 아이의 생일날에는 케익이 풍년이었다.
다음 주 일요일엔 내 큰 딸 보미의 생일이다.
그 날은 딸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요즘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말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지껄이고 있는지
문득 문득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러던 중, 엊그제 읽은 소설책 한 권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내 주변, 아니 나와 같은 시골에서 자라고 풍족하지 않게 자란 모든 이들에게 그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강력하게 권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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