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댄싱퀸"

2012. 2. 11. 06:00책,영화,전시회, 공연

 

 

 

 

"써니" 영화도 그랬고

지난 주말에 본 영화 "댄싱퀸" 도 그랬다.

보고 나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조건 이 영화 꼭 보라고 추천을 했다.

모과님의 댄싱퀸 영화의 대한  리뷰(http://blog.daum.net/moga2641/17188738)만으로도

이 영화가 참 재미 있을거라는 예감이 있었다.

내가  그런 멋진 영화 리뷰를 쓰지 못하는게 지금처럼 안타까울 때가 없다.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무조건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적극 추천이라도 하고 있다.

 

 

 

 

 

 

웃음이 있었고 재미가 있었고, 그리고 눈물과 감동도 있었다.

많은 영화에 출현한 엄정화였지만 아마도 이 "댄싱퀸" 영화가

그녀의 대표작이 될 거라는 모과님의 평이 맞을거라는 생각을 나도 했었다.

엄정화 , 그녀가 연기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에도 별로 관심이 없던 나 같은 아줌마에게조차

이 영화는 엄정화라는 배우를 깊이 기억하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써니"  영화 때처럼 잊고 살았던  나의  "꿈" 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그 무엇, 나도 아직 내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살고 있었구나...

꿈 많은 나의 학창시절과, 스물살 시절의 꾸던 꿈을 새삼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이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내 꿈을 위해 기회가 준다고, 한 번 도전해보라고 한다면?

나도 이 영화속 엄정화처럼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 할 수 있을까? 나의 모든 것을 쏟을 수 있을까?

내 남편에게도 꿈이 있다면 그 꿈의 대해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아내가 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관람했었고 영화가 끝난 다음에도 많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과 국민은 다스리는게 아니고 함께 꿈을 위해 향해 간다는,

단순하지만 변하지 않는 영화속,  황정민의 대사는 지금까지도 내 뇌리에 박혀서

아마도 죽을때 까지 잊혀져지 않는 명대사로 남겨질 것 같다.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던 나였다.

그 사람이 출현한 유명한 영화 "너는 내 운명" 이라는 영화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댄싱퀸" 이라는 이 영화 한 편으로 나는,  그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황정민은 영화속 인물,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깨끗한 변호사 "황정민" 그 자체였다.

원래 그 사람이 황정민인 것 처럼 너무 익숙하고 친근하고 좋은 사람, 황정민의 연기를 그는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냈었다.

 

이 배우를 나는 직접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그 사람과 손과 눈을  직접 맞춘 적이 있었으니까......^^*

2008년도 였을 것이다.

톨게이트 근무시절, 불암산 톨게이트 퇴계원 일산 구간중 하행선(일산방향) 6번 부스 근무중이었을 때,

황정민씨가 직접 운전를  하던 차량의 통행료를 내가 수납을 하면서 그 배우의

얼굴을  아주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었다.

조수석에는 "김승우"(영화배우)가 앉아 있었고 뒷 좌석에도 다른 배우가 타고 있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때 내가 본 영화배우 황정민는,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였으며 실제의 보는 외모와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습으 너무나도 똑같아서 조금은 놀래기도 했었다.(다른 연예인들은 화면이랑 현저한 차이가 남을 종종 경험했기에)

다만 생각보다 키가 좀 작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앉아 있는 모습만 봤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가 없었다.

약간은 어색한하고 숫기 없는 미소를 짓고 전자카드를 건네던 황정민씨의 모습은

평소에 내가 갖고 있는 배우의 모습이랑은 조금은 달라 보였다.

 

 

 

중학생인 내 큰 딸도 나와 영화를 보면서 내내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엄마의 대해서 못마땅해하던 보미였는데 보고 나서 그런말을 했다.

정말로 재미 있었다고 ,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아빠에게도 이 영화, 아빠도 꼭 보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초등학생인 동생에게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과하게 말해 줄 정도로 중학생인 딸에게도 재미 있는 영화였다.

써니 영화도 나는 두 번이나 봤던 아줌마였는데.

아마도 이 영화도 남편이 보자고 한다면 두 번 봐도 재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이런 때엔 나의 짧은 문장력과 영화 리뷰를 평소에 쓰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이 영화는 참 재미 있었고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해준 참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