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2. 13:53ㆍ★ 부부이야기
키는, 171 며칠새에 키가 자랐나..? 기계가 잘못된 것이겠지?
체중은 45.6키로.... 며칠새에 2키로 남짓이 빠졌군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재작년에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기본적인 건강검진만 받았는데
엊그제께 의료보험공단에서 제공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2가지의 부인과 암검사와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3주후에 집으로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누구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약을 먹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살이 안 빠지고 체중도 줄지 않아서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쳐지고 탄력이 없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는 저 같은 아줌마도 있습니다.
생애 처음 50키로를 육박하는 체중에 도달한가 싶었더니만.....
이렇게 또 저의 다이어트를 위해 제 옆지기 양반이 일조를 해주었네요.
손목을 그어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비릴만큼 힘든 결혼생활을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던 그녀의 그런 행동을 모르는 사람들은 욕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안의 내용들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남편이 새벽2시에 카드 56,000원을 긁었다고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퍼대는 며느리도 있습니다.
56만원도 아니고, 560만원도 아닌데 그 시각에 주무시고 계시는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어머님 아들은 사람새끼도 아니라면서 악을 쓰는 며느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 그 며느리를 욕하겠지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 사람한테 치이고, 저사람한테 배신 당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고 있는 가족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끝까지 좋은 아내, 좋은 엄마의 모습으로 살아내는 위대한 여인들도 많습니다.
그런 여인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냥 평범한 제 모습으로 살면서 왜,
나는 그렇게 현명하게 살아내지 못하는 걸까?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족이 한 집에 모여 밥 한끼 먹는 모습만만 봐도 부러워 할 수 있습니다.
돈 많은 누군가는 가난하지만 가족들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모습을 부러워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지만 돈이 없어서 돈 때문에 맨날 싸우는 사람에게는 돈 많은 부자들이 부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 것에 조금씩은 부러워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생인가 봅니다.
열심히 먹고, 건강한 사람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머리, 아픈것만 없어도 살 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리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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