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의 비율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2013. 3. 21. 06:00★ 아이들 이야기

 

 

 

엊그제, 두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다녀왔다.

치마바람  단어랑은 좀 거리가 먼 엄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 3월 새학기에는 학부모총회는 참석하고 있다.

이번에 큰 아이와 같은 학교에 입학한 작은아이는, 내가 학부형 총회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큰 아이는 학부모 총회에 와서도 별다른 것도 하지 않는 내가, 학교에 오는 것은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눈치다.

두 아이의 얼굴을 생각해서, 내가 갖고 있는 옷들중에서 제일, 깔끔하고 좋은 옷을 골라 입고 2013년 **중학교 학부모총회에 다녀왔다.

 

 

전교생이 1, 138명 중, 남학생 수가 572명, 여학생의 수가 551명이란다.

해년마다 느끼는 거지만 학교의 학생의 비율이 점점 남학생의 숫자가 많고 여학생의 숫자가 적어지고 있다.

학생의 수뿐만 아니었다.

각 학년의 담임선생님을 소개하는 시간에도 53명의 교사 중에서 남자교사는 7명뿐이었다.

교사뿐만 아니라 교무업무를 보는 39명의 교직원들중에서도  남자교직원은 딱 2명 뿐이었다.

 

 

사회각계층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는 것 같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중에는 남여의 비율이 비슷하거나 되려 여자가 차지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의 숫자가 적어지고 있으며,

성공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중에는 여자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나뿐일까?

시대가 바뀔수록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젊은 사람들의 인구들은 줄어든다는 사회적인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도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남여 평등이 아니고

남자보다 더 앞서가는 여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시대에, 두 딸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나는 얼마나 시대에 맞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훗날 내 딸들이 이런 사회에서 제 몫을 다 해내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야 할텐데

그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내가 엄마로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보게 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