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할머니의 말씀이다

2013. 4. 14. 06:00글쓰기 공부, 연습

 

 

 

 

6주차 문예창작의 첫걸음 수업의 주제다.

"문학은 할머니의 말씀이다"

할머니의 눈처럼 대상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 때, 작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엄마라서  자식을 바르게 키워야 하기에 때로는 엄격하고 무섭게 가르쳐야 할 때도 있지만,

할머니의 사랑은   따뜻한 애정으로만  손자를 바라볼 수 있기에  맹목적이고 따사로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런 할머니와 같은 애정의 눈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작가가 되지 않는 것이 본인과 문학을 위해서 좋다고 했다.

세상의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이 없다면 작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진정한 작가가 되고 싶다면 그런 할머니의

눈을 지니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 눈은 마음의 눈이라고 했다.

할머니의 언어는 그가 살아온 인생만큼이나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에 감동적일 수가 있다고도 한다.

그런면에서 작가는 어떤 대상을 통해 자기 모습을 찾아내는 일을 업으로 삼는 할머니라고 해도 좋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작가기질이 없는 사람중의 한 명이다.

아직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따뜻하지 않으며 할머니의 사랑처럼 무조건적으로 맹목적으로

뭔가를 끊임없이 사랑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에서 끊임없이 꿈과 희망을 읽어내는 언어보다는 경계하고 비난하는 언어들을

더 많이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교수의 바램처럼,

글을 쓰면서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으니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착각했었다.

자기 자신을 서술하는 능력도 있어야 할 것이고, 그걸 표현하는데는 먼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면에서 앞으로의 글쓰기 공부는 분명히 쉽지 않는 공부가 되겠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자고 몇 번이나 스스로 되뇌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