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7. 10:10ㆍ★ 아이들 이야기
엊그제는 교촌치킨을 아이들의 간식으로 만들었다.
엄마 요리솜씨를 미덥잖아하는 큰 딸이, 맛있다고 좋아라 했다.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치킨맛이 생각나서 입맛을 다셨다고 했다.
요즘 여고밴드에 가입을 해서 이래저래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 친구중에 한 명이 치킨레시피를 올려줘서 한 번 따라 해 본 것이다.
기름에 닭다리를 튀기르랴 더워 죽을뻔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딸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닭다리만 따로 포장되어 있는 걸 구입했다. 홈플러스에서 15,500원(15개정도)
우유에 20분정도 재워서 물로 씻는다. 물기 뺀 닭다리에 후추와 소금을 뿌려서 밀가루 묻힌다.(전 부침가루 묻혔어요)
닭다리 잠길 정도로 올리브기름 데워서 닭다리를 튀기다 뒤집는다. 5분정도 더 튀기다가 약불로 줄여서 5분정도 더 튀긴다.
소스만들기 - 레몬즙1,식초1, 물1, 올리고당1, 굴소스1, 청주2, 설탕1,건고추(전 안 넣었어요), 생강(전 안넣었어요)- 굴소스 많이 넣으면 짜질수 있어요
만든 소스를 후다닥 끓여서 튀겨서 기름 뺀 닭다리를 소스 묻힌다.
아이들 먹을 간식을 나는 거의 먹지를 않는다.
되도록 인스턴트를 안해주려고 하는데 두 딸들이 샌드위치나 빵을 좋아해서 샌드위치도 자주 만들게 된다.
어제는 또 샌드위치를 만들어줬다.
지난 주에는 친구에게 배운 참치샌드위치도 만들었다.
학원가서 친구들과 나눠 먹을 양까지 넉넉하게~~~~
한창 클려고 그러는지 학교에서 돌아오면 미친듯이 배고파하는 딸들 간식 챙기는 일도 쉽지가 않다.
어제는 점심을 먹은게 체해서 고생을 했다.
여름만 되면 쭉 쳐지고 기운이 없어서 그런지 만사에 의욕이 떨어진 듯 싶다.
오늘도 학교에서 돌아오는 두 딸들의 간식을 뭘로 해줘야 할지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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