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 장르의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하지만 도서관 보조 일을 하다보니 가끔은 이런 책도 읽고 간단한 리뷰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어 읽게 된다. 박웅현의 <여덟단어>는 부천의 책으로 선정되어 서가에 여러권이 배치되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홍보 차원에서 리뷰를 작성한 ..
19세기 러시아 모든 문학은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소설이다 소설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은 무조건 읽어봐야 한다고 했다. 나는 비평가들이 명작이라 일컫는 소설중에는 읽어본 게 별로 없다. 이 소설은 과제제출..
50대에 접어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 두렵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은 김훈 작가의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에 대한 짧은 독서감상문을 올려본다. <언니의 폐경>은 50대에 접어든 두 자매가 혼자 살게 된 단편소설로 김훈 특유의 여성적 감각으로 섬세하게 잘 서술한 ..
3월에 읽었던 임철우작가의 단편 "나비길"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올려본다. 황천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황천이발소'를 운영하는 양씨라는 남자의 시점에서 쓰여진 소설이다. 어느 날 중학교에 '기병대"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총각생물선생이 부임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겨울에..
세 명의 남자(정수, 영식, 중권)와 한 명의 여자(진숙)는 대학 때 친구였다. 같은 서클이라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진숙은 백치같은 면이 있으면서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다. 세 명의 남자는 친구면서도 각자가 진숙과 섹스를 하면서 서로가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모..
작년 1년동안 3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나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건 성격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작년에는 서너번 정도, 혼자서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영화관람은 이 곳 부천으로 이사와서 내가 나에게 준 작은 선물이었고, 설레임이었다. 2014년 새해에 가장 먼저 본 영..
지난 달 10월 12일, 토요일에 남편과 영화 “화인<괴물을 삼킨 아이>”를 봤다. <화이>는 잔인한 영화였다. 최근 한국영화의 추세가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영화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잔인한 장면들이 영화 곳곳에 많이 보였음에도 스토리 전개상 ..
나는 지금도 극장에 가면 가슴이 뛰고 마음이 설렌다. 같은 영화를 봐도 극장에서 보면 그 감동이 배가 된다. 그래서 극장을 가게 된다. 그런 떨림과 설레임이 좋아서 영화는 극장에서 보려는 사치를 부리는 아줌마가 되었다. 10월에는 다섯편의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했다. 올 2013년도..
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영화 "관상"을 관람했다. 최첨단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도 사람들은 가끔씩 관상을 보거나 토정비결이라는 본다. 때로는 좋은 관상을 만들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상을 보는 전문가들마저 타고난 관상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을 한..
2013년 8월 4일 일요일, 오후 5시 40분 부천 CGV 상영관에서 남편과 저, 그리고 작은딸이 함께 관람한 영화가 바로 " 더 테러 라이브" 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윤영화(하정우)는 불미스러운 일과 더불어 이혼으로 인해서 TV앵커 자리에서 밀려나 라디오 아침 시사프로를 진행하게 되던 ..
스물 서너살 때 이 책을 읽다가 말았다. 내겐 너무 익숙하고 친근했던 전라도 사투리가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당시에는 민족주의나 현대사를 다루는 작품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흥미 위주로 읽었던 것 같다. 작가 조정래에 대해서도 1학기 12주차에 강의를 들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
3월에는 문창과 선배들의 작품을 읽고 그 분들이 합평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4월에는 그 내 블로그 글들중에서 세 편의 글을 골라 올려서, 교수님을 비롯한 수필동아리분들의 합평을 들었다. 5월 수필동아리 모임에서는 한 편의 글을 올렸고, 내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부족하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