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나도 엄마가 " 내가 네 나이때는 말이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잔소리를 무척이나 듣기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내가 내 12살 큰딸내미에게 "보미야, 엄마가 어릴때는 말이지.." 말로 시작되는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명히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두번이상 반..
술자리가 잦은 남편으로 인해 요 근래 들어서도 수차례 남편의 대리운전을 하고 대리비를 받았다. 대리비를 받지 않는날엔 그날 판촉가게 메뉴중 치킨이나 족발로 대신(?) 받기도 했었다. 남편의 직장상사중 한분은 늘 그렇게 내가 남편의대리운전을 하러 가는날엔, 으당 남편에게 지급되어져야할 대..
EBS에서 하는 방송을 시청했었다. 채널을 돌리다가 잠깐 끝부분만 봐서 자세하게는 보질 못했다. 내용은 요즘 아이들의 성의 대한 교육방식 같은거였던것 같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지만 일부분은 그 부모들과 비교하니 나란 사람은 내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너무 이론적으로, 혹은 자세하게 알려..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큰맘 먹고 거금을 투자해서 집단장을 한 우리집이 이번 장마로 또 다시 주방천정쪽에 비가 샌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일괄적으로 여러세대를 방수공사를 하고 나서 두해가 지나고 나서 더 이상 비는 새지 않은것 같아서 퇴직금과 중고차를 팔아서 집단장을 한 나는 이..
주말마다 노인분들 위해 목욕봉사를 하고, 장애아들을 위해 기관들을 찾아 다니면서, 이웃들중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주일이면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되새김하며 여직도 하나님의 은혜로움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수시로 전도도 하려고 노력을 하는 신도인 사람들은 꽤나 많을..
거져 키웠다는 말이 있다. 예전 자식들이 많아서 어미가 자식들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을 다 쓰지 못했는데 어른이 됐을때 반듯하게 잘자라준것에 대해 부모님들이 그렇게 자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잘커준 자식을 그렇게 난 너를 정말 거져 키웠단다..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허지만 그 자..
다시 가계부를 예전처럼 정확하고 상세하게 적기 시작했다. 점점 나는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고 있다. 건망증이 더 심해졌고 그로 인해 이번달엔 대출금 이자를 연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볼펜을 들고 가계부를 적을때 가끔씩 손이 떨린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그리고 볼펜을 쥐는 손에 힘이 잔..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집에만 있는 내가 안타까운지 며칠전에 우리집에 들른 동생이 고용보험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정보를 내게 알려주면서 구리고용보험센타에 들러서 학원 수강료를 지불해주는 카드도 받아오고, 컴퓨터 학원이라도 다니도록 하고 이런저런 일자리도 알아보라고 권한다. ..
열흘 넘게 공장일을 하고 있다. 미싱을 하는 동네 언니들 일을 도와 시다라고 불리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 모레면 일이 마무리가 된다. 이번 일을 하면서 다시 한번 세상에 돈버는일중에서 힘들지 않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한다. 옷감에서 나오는 먼지로 일을 마치고 집..
서방님이 그 좋아하는 축구를 하다가 오른쪽 갈비뼈 하나에 금이 갔다. 쉬는날 다친거라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처방 받았다. 그런 연유로 연휴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야만 했다. 거기다가 다쳐서 움직이기 불편한날에, 휴일날에 거래처 두군데에서 전화가 와서 술을 갖다 달라고 했..
어젯밤에도 나는 식은땀을 흘리다가 꿈에서 깼다. 자주 있는일이고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나이가 이젠 마흔이나 먹은 중년의 여자가 지금까지도 무서운꿈을 꾸다가 일어나 무서워서 잠을 못이루는일이 어찌보면 우습다는 생각도 들고 누구말마따라 이런 현상도 몸이 허해서 생기는 지병인..
외롭다는 생각 자체가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다 외롭다 라는 말처럼 모든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자신은 외롭다는 느낀다고 했기 때문에........ 어제 자정이 넘어 어김없이 술자리가 있는 남편이 전화를 해서 택시를 타고 노원쪽으로 넘어오라고 했다. 대리운전을 해달라는 요구였다.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