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친구들의 모임이 내일 토요일로 다가왔다. 남편을 출근시켜주고 나서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다. 모이는 친구는 나를 포함해 8명가량 될것 같다. 모두가 여고 시절, 학창시절 고향친구들이다. 남편의 차를 빌릴수 있을것 같아서 내가 집에서 잡채와 부침개 두세가지랑 식혜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
친정엘 다녀오기로 했다. 친정엄마의 김장을 도와드리고 김치도 가져올 요량으로... 올해는 200포기만 하신다고 하신다. 내가 김장을 해본게 세번정도 밖에 안된다. 시댁에서 결혼초에 두세번 도와본것 말곤 이제까지 김장김치는 친정과 시댁에서 보내주신 김치로 겨울을 나며 직접 김장을 해본적은 ..
이혼녀라는 타이틀 가진 사람들과 친분이 있다. 어떤이는 남편의 바람 때문에 이혼을 했고, 어떤이는 남편의 폭력 때문에 이혼을 했으며, 어떤이는 폭력 및 한탕주의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로, 어떤이는 상습적인 도박으로 인한 가정파괴로, 어떤이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혼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녀..
버스를 타면 운전하는분들이 예전보다 인사를 참 잘한다는걸 느끼기 시작한게 최근 몇 년 안된 것 같다. 예전엔 버스기사들의 신호대기중에 담배를 피거나 핸드폰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풍경이었다. 마트의 직원들도 갈수록 인사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웃는 얼굴로 고객..
연말이면 여고 친구중 한명 정도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친구들 얼굴 한번 연밀즘 해서 보자는 전화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처음 시작했던 사람은 정작 나 이었으면서도 이젠 그런 친구들의 제의가 반갑지만은 않다. 나이가 들수록 학교때 친구가 보고싶어지고 내 가까운곳에 ..
앨범을 정리하다보니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새삼스럽게 다가오는듯 했다. 서울 방두칸짜리 전세 3300만원 살때, 2000년 여름에 내가 가장 부러워 했던 여인들은 퇴근하는 남편의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돌아가던 아내의 모습이었다. 작은아이를 임신한채로 왼쪽 사진의 큰..
베스트 블러그라 일컫는곳들중에 내가 자주 들르는곳이 몇군데 있다. 그 블러그의 글이 좋고, 좋은 내용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난 가지 않는데,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그런 류의 글을 잘쓰시는 분들의 그런, 평범하지만 좋은 블러그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인기있는 블..
결혼전에 마지막으로 근무하던 사무실에서 받은 월급은 70만원을 받았고, 65만원이던 월급에서 5만원을 올려받기 시작한게 몇 개월 되지 않을때즘에 남편과 결혼과 함께 직장생활을 접었다. 결혼한해가 1997년도였고 그 당시 남편의 월급은 110만원이었다. 매달 10만원씩 회사에서 받은 대출금을 갚고 있..
읍사무소에서 받는 컴퓨터수업을 마치고 은행에 들렀다. 엊그제 남편의 월급이 들어온 통장정리를 하기 위해서... 20만원 남짓이 적게 입금이 된걸 확인하는 순간 자동으로 나는 입술을 깨물었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고 뒷머리가 땡겼다. 지난날에도 몇십만원을 가불한 바람에 남편의 급여를 다 입금..
"선덕여왕" 사극 드라마를 무지하게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 애청자이다. 그 이전에도 MBC의 사극 "대장금" "허준"도 굉장히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시청하던 애청자기이도 했다. 개인적으로 방송사중에서 mbc 사극이 가장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본 사극중에는 가슴이 팍 와닿아서 나를 전율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