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전교 1,2등을 하던 동창들은, 대부분이 학교 선생님이 되었거나 학원 선생님이 되었다. 학창시절에 참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었다. 오래전에 중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던 여고친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본인이 느끼는 진짜 선생님은 아이들과 학교생..
"엄마, 나는 늘 아빠가 그립고 보고 싶어!" 같은집에서 살고 있는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을 자주 하는 큰 딸이다. 대부분의 날들을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서 자정이 넘어서 귀가하는 아빠, 14살 중학생인 큰 딸이 잠들었을 때 들어오고, 일어날때 즘에 출근을 하거나, 늦은 출근을 하..
이번 건강 검진에서도 나의 모든 건강수치는 정상이었다. 딱 한 가지만 빼고............... 심한 저체중에, 심한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유방암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좀 높게 나왔을 뿐이다. 변비도 없고, 혈압도, 당뇨도 콜레스테롤 수치도 치아건강도 좋단다. 올 봄에 백만원 가까..
일요일마다 도시락 반찬을 만든다. 그 반찬이 그 반찬이고, 내 요리 솜씨 또한 장족의 발전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든다. 마흔 두살의 결혼15년차 주부임에도 내가 할 줄 아는 요리는 그다지 많치가 않다. 거기다가 김치 담그는 솜씨 또한, 포기 김치보다는 맛김치만 겨우 담글..
현재 내가 다니는 회사는, 수시로 직원을 채용해서 교육을 한다. 대략 2개월 정도면 판정공정이나 수리 공정일을 어설프게나마 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는 20대의 청년들도 있으며, 나와 같은 아줌마들도 있다. 그런 교육생들이 3개월이 되고 4개월이 될즘이면 조금씩 일하는것에 ..
멸치 볶음에 햄부침개랑 김치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서 출근을 한다. 가을이 와서 겨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출근길에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낙엽들을 보고 느낀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 위에 떨어져 있는 색바랜 낙엽들을 면서 낭만적인 감상에 잠시 빠져들기도 한다. 그런 ..
소설보다 동화책을 더 많이 읽고 더 좋아하는 아줌마인 나, 요즘 동화책은 소설보다 내게 더 많은 공감을 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제는 동화책 내용에서 가난하고 초라한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읽노라면 내 아이들도 마음 저 편에 풍족하지 못한 엄마 아빠를 ..
매일 매일 같은 일을 하다보니 뇌세포가 단순해져서 멍~ 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단다. 텔레비젼을 오랜 시간 동안 보고 있다보면, 자신이 멍청해진 그런 느낌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나와 입사 시기가 비슷한,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갑내기 경아씨가 그런 말을 했다. 정말 그런 것..
퇴근 길에 집 주변에 있는 작은 마트에 들렀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먹거리들을 구입해서 계산대를 향했다. 들고 있던 가방과 비닐 봉지 하나를 달라고 해서 쑤셔 넣어야 했다. 계산원 아줌마가 너무 급하게 내 쪽으로 내던지듯히 밀어 주었기 때문이었다. 내 뒤에 기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아버지는 방안에서만 주로 생활하셨으며, 가난한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매끼니때마다 흰쌀밥을 드실 수 있는 어른이셨으며, 날씨가 추워지면 쿨럭거리는 기침을 쉬임 없이 하시는 분이었다. 내게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여준 기억은 내게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내가 너무 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꿨기에 나름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었다. 블로그에 나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열하기도 하면서도, 이 안에서조차 자유로운 영혼의 나의 모든 것들을 쏟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상의 이런 감상들을 쓰면서도 글을 ..
1. 나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을 때 - 집사람과 상의한다. 2. 내 생각에 가끔 아버지는 - 자상하고 유머가 넘쳤다. 3. 우리 윗사람들은 -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 4. 나의 장래는 - 그냥 그렇다. 5. 어리석게도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 건강을 잃는 것이다. 6. 내 생각의 참다운 친구는 - 만들기가 힘들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