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1일날 가을 추수일 때문에 내려 갔었다. 그 때도 두 동생들과 우리 가족 모두 함께 내려 갔었다. 그 뒤 부터는 동생들과 날짜가 맞지 않더라도 추수즘해서 친정엘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에 동생내외와 막내동생과 함께 친정에 다녀왔다. 엄마, 아빠가 갈수록 농사일을 ..
마음 찾기 과목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에 다녀왔다. 마음 찾기와 마음 다루기를 공부한 분이라 그랬을까?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던 교수님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 댓글로 소통 하던 조교라는 분도 마찬가지였다. 짐작했던 것보다 더 적은 인원이 참석을 했는데 되려 그게 맘이 편했다. 토론..
안녕하세요?? 프랑스 교포 3세 *** 입니다. 한국에 온 지는 몇 년 됐습니다...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점심 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서명석,!! 입가심으로 개(계)피사탕 먹을래??" 라고 하셨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소 피국(선지국) 먹는 건 알..
어려서 엄마가 동생들과 내 이름을 헷갈려 하면서 바꿔 부르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우리 세 자매 얼굴이나 성격이 많이 닮은 것도 아닌데, 왜 헷갈려 하실까? 그랬다. 셋도 아닌 두 명의 딸만 둔 나, 보미, 혜미 이름을 부를 때 종종 틀리게 부를 때가 많다. 그 이유를 지금의 나도 정확히 ..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청송 객주 문학관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내키지 않는 여행(?)이었지만 동아리에서 총무라는 자리 때문에 합류를 했다. 여름 통영 문학기행에도 빠졌던지라 이번에도 불참을 하면 수필 동아리 합평에 참석하는 게 불편해질 것 같았다.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과의 여행..
살다보면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없는 듯 싶다. 나 또한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은 되지 못할거다. 그래서 나도 그러려니 하고 살려고 한다. 나의 관한 말들이 좋은말들 보다는 나쁜 말들이 더 많았던 듯 싶다. 내가 쏟아내는 말들도 다른 사람 귀에 거슬린 적이 많았을 것이..
부천시청역 (7호선) 에서 서울 봉화산역(6호선)까지 갈려면 두 번을 갈아타야 한다. 온수역(1,7호선)에서 한 번, 석계역(1,6호선)에서 환승해야 하며, 정차역은 총 33정거장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19분이다. 혹은 갈아타기를 한 번만 하고 싶다면 태릉입구역(6.7호선)에서 환승하면 정차역은 40..
실제로는 너그럽지 못한 사람이면서 마음 넓은 사람인 척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자식자랑을 듣고 있는 걸 견뎌내지 못하는 나의 짧은 인내심에 다시금 후회를 하게 된다. 학생이 공부를 잘해서 전교 1,2등을 하고 그런 자식을 둔 부모가 다른 사람에게 조금 자식자랑을 하..
지난 주 월요일,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에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자궁암 진단을 받고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궁암 진료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면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솟고 주먹쥔 손에는 힘이 들어간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중인 다른 암환자들과 섞여 환자로 앉아 있는 내 ..
나는 내가 생각하고 싶은것들만 생각한다. 그 생각에서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을 쳐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한 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전환을 하지 못한다. 주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과, 내가 말하는 것들로 나라는 사람은 만들어진다. 같은 것을 보면서도 나와 다른 생각..
어제 오후 5시40분경, 저는 사이버 강의를 듣고 있었고, 중3 큰 딸은 학원 가기전에 잠깐 자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프라스틱 타는 냄새 같이고 하고 냄비바닥이 그을린 냄새 같은 게 났지만, 안내방송이 없어서 저는 저희집 가스렌지위와 밸브만 확인 했었습니다. 현관문을 열어 볼 생각..
매년 여름휴가를 다녀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1년에 한 두번 들리는 친정행이 휴가의 전부였다. 덥기도 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본 적도 없었다. 지난 토요일 친정에 내려갔다. 남쪽으로 갈수록 비가 무섭게 쏟아졌었다. 논에 농약 하는 것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