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없다. 무슨일이든 열심히 하지 않는다. 해야할 일만 하게 된다. 일 하는게 재미가 없다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뒷말을 한다고 해도 맘이 쓰이지 않는다. 매일 정치 기사만 읽는다. 가끔은 자다 깨서 우리나라 걱정에 한숨을 쉴 때가 많다. 책을..
"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사회에서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도 옳은지 깊이 생각해보기' 물론 깊이 생각 한 후에도 다수의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내가 옳다는 확신에 변화가 없다면 행동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섣부르고 경솔했던 내가 조금씩 신중해지기 시작했던 ..
간만에 친구를 만나 밥도 먹고 수다도 떨었다.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나는 집에 가고 싶어한다. 어려서도 그랬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랬다. 세상에서 내게 가장 편안한 곳은 내 집 뿐이었다. 두 달 넘게 복용한 <역류성 식도염> 약을 끊었다. 삼만원짜리 비타민 링..
도서관 근무를 시작한지 2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문헌 정보실>>디지털실> <어린이 자료실><정리실><안내데스크> 중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안내 데스크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도서관 일을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기발랄한 젊은 처자들이 앉아 있어..
잠시 동안 내린 비 때문에 서늘한 기운에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었다. 설핏한 잠에서 깨어나 일어날 때마다 느껴지는 어지럼증이 가라 앉을 때까지 벽을 짚고 잠시 동안 서 있어야 했다. 그 때부터 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거실 한 구석에 분홍색 체크 무늬 밥상을 ..
여름 휴가 시즌(8/4, 목)에 이사를 했다. 이사하기 이틀 전날 아침에 둘째 동생이 오산에서 자동차에 청소도구들과 세제들을 싣고 남양주집에 나보다 먼저 도착을 했다. 방학 중이라 작은딸도 알바비를 받기로 하고 이사할 집 청소를 함께 했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새로 이사할 ..
시골 친정아버지가 약을 드시지도 않고 짜증만 느셨다고 한다. 대학병원 약이 시골 약국에도 있을거라는 의사 말만 믿었던 게 실수였나 보다. 서울대학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시고는 허리 통증을 덜 느끼신 듯 싶었는데 처방받은 약이 떨어져서 다시 통증이 심해지셨나 보다. ..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급매로 집을 내놓겠다고 했다. 새로 이사갈 주변 아파트를 알아봐야 해서 시세를 알아보니 전월세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남양주에 있는 우리 아파트도 급매로 내놨다. 물론 그건 팔아도 대출금 빼고 세입자 보증금 빼고 나면 남는것도 없다..
나의 실수에는 심한 자책을 한다. 사소한 거라도. 다른 사람의 실수는 웬만하면 지적하지 않고 넘어간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 이 모든 사항들은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내가 근무하는 곳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위탁 기관..
꿈자리가 안 좋았다. 옆에 자고 있던 남편이 깨우지 않았다면 악몽을 계속 꿨을 것이다 깨고 나서도 기분이 찜찜했다. 신음소리를 내며 흐느끼까지 했다고 한다. 뭔가 모를 불안감에 허둥대면서 아침밥을 준비하고 있을 때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요 근래 ..
<2016년 4월 첫 번째주 베스트 셀러 도서 목록(1-10위)> 두 달에 한 번씩 베스트(교보문고별, 언론사별, 내가 근무하는 도서관 대출횟수별) 도서 목록을 작성해서 책표지를 출력해서 도서관 앞에 진열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신간 도서(도서관에 없는) 목록을 작성하고 주문한다. 매일 도서..
고3 큰 아이가 전국모의고사를 봤다. 이번에도 수학점수가 바닥이라고 했다. 문과인데도 수학을 포기 못하고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큰 딸이다. 수학학원을 또 바꾸고 싶다고 한다. 난 더 이상은 큰 아이의 수학학원에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오래전부터 수학과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