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있는 일수업과 부동산 사업을 함께 하는 사무실 근무를 몇개월 한적이 있었다. 일화라는 주식회사 용인공장에서 견학안내를 하면서 일본인 안내를 한적도 있었다. 을지로에 있는 사진 작업을 하는 사무실에서도 몇개월 근무를 한적이 있었다. 잠실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남성니트복 입점 판..
지지난달에 쓰러지신 이모부님, 올해 71세, 두번을 입원하셨지만 병명을 모르다가 얼마전에 서울대학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병명인 뇌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그리고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 단순한 뇌출혈로 쓰러진거라 생각하고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2, 3번 찾아..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다가 가슴이 아려와서 눈시울을 적시거나 한참동안이나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너무 나서 펑펑 울때도 있고, 사회면 어떤 뉴스에는 그 누구보다도 광분을 하며 치를 떨기도 하고, 불우한 이웃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나 자신을 많이 반성하기도 하는 그저 그런 평범하지만, 정..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이 전부 옳치 않을수도 있다. 극히 개인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라 내 맘대로 쓰고 싶을때가 참 많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을 전부 이곳 블러그에다 쓸수는 없다. 글을 쓰는 블러거로 어떤 글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을때조차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
국민학교때 5학년때부터 내가 살던 교도소 뒷길 신작로부터 남자고등학교 앞 신작로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어설프게 배웠던 자전거를 능숙하게 탈때까지 자전거 타기로 우정을 쌓았던 국민학교때부터 여고 2학년때까지의 친구가 있다. 성격상 지금도 나는 대부분이 학교때 친구들 말고는 친구라..
내가 블러그를 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무수하게 많이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직접 내 불러그에 가끔이라도 들러 글을 읽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블러그에 이렇게 시간을 투자 하는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며, 세상살이에 순진한 내가 뭐 나쁜 일이라도 당할까봐서 걱정 하는 소리..
자치센타에서 운영하는 2010년도 3분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팜플렛이 진열되어 있었다. 컴수업을 처음 들을때만 해도 워드와 엑셀은 나의 재취업을 할때 필요로 할거라는 생각때문에 등록을 했는데, 지금 듣고 있는 포토샵도 그다지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집에 오면 연습도 해봐야 하고 엑셀 같은..
언니, 나 쌍까풀 수술 할까? 나보다 두살 적은 동생이 얼마전에 전화로 내게 물었다. 우리집 세자매는 어려서부터 눈에 쌍까풀이 없었다. 다들 대단한 미인의 얼굴을 가진 처자들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지니고 살았다. 그로 인해 늘 고모들에게 아빠를 안닮아서 우리 조카들은 인물이 별로 없다..
학교 다닐때는 수업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을 제일 싫어했다. 공부는 못했어도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수업시간에 떠드는 친구들이 제일 싫었다. 머릿속으로 딴 생각을 할지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 점심시간에 반찬을 먹으려고 교실 안을 돌아다..
취나물을 뜯으러 다녀온 동네 두언니가 나를 불러서 저녁을 먹였다. 집된장에 취나물에 쌈싸먹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내 식성을 잘 아는 언니들이다. 뭔가 맛난 음식을 하면 나와 아이들을 불러 먹일려고 애쓰는 고향언니들이 둘 있다. 그 언니 둘이 없으면 나는 지금도 이웃이 하나 없는 아줌마로 살..
올해 아흔 한살 되신 외할머님께서 가실날이 멀지 않는듯 하다고, 나와 남편보고 외할머니 장례에 참석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아직 정신이 온전하실때 더보고 싶으면 내려오라는 큰외숙모님 말씀에 친정엄마는 지금 외할머니 곁에 계신다. 7년전즘에 돌아가신 친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작은아버지를 ..
꺾다리, 간짓대, 인간전봇대, 절벽가슴, 코스모스, 연구대상, 마른장작등이 이제까지 살면서 나와 인연을 맺은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붙혀준 별명들의 종류이다. 대표적이고 가장 자주, 오랫동안 불리어진 별명은 친구들이 지금까지 부르는 인간전봇대이다. 어려서는 키가 커서 지어진 의도와는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