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버스정류장 주변에는 늘 이렇게 담배꽁초 쓰레기들로 지저분하다. 분명히 어떤 누군가가 더 담배꽁초들을 버렸다는 애기이다. 자주 생각하게 된다. 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이면 길거리에다가 담배꽁초를 버릴수 있는건지... 하고,,, 쓰레기를 쓰레통에 버린다는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서울 구의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엔 보미 혜미가 어릴때 서너번 가본적은 있었지만 용인에 위치한 "애버랜드"는 차가 막혀서, 사람들에게 치일 생각에 자유이용권 금액에 감히 엄두를 내지를 못했다. 화성 신도시에 살고 있는 둘째 동생의 설득으로 나선 여섯 아이들과 동행한 애버랜드행에 나는 녹..
야, 이 개년아.... 씨팔 새끼... 죽을래?.... 뭐? 지랄하고 있네. 담탱이 진짜 재수없어. 확 교육청에 고발해버릴까부다. 밖에 나갔다가 부딫히는 교복입은 학생들 입을 통해서 나온 애기들중에서 자기네들끼리 하는 대화중에 내가 들어본 욕설들이다. 생까! 잼수 없어. 야. 발로 까? 등등 어떨땐 그 애들이..
(2004년도 친정에 갔을때 동생네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1,2 년전즘 명절날 시어머님이 주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내게 해주신 이야기가 있었다. 금실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딸만 둘 낳고 잘살았는데 남편이 늘 아들 없는 허전함을 느끼곤 이차 저차해서 밖에서 새로운 여자와 바람을 펴서 아..
"내몸은 보물이예요! 내 몸은 아기를 낳을수 있는 소중한 몸이예요!" 이젠11살이 되는 작은아이가 7살 유치원생일때 내게 한 말이다. 그 말을 하던날에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받았다고 했었다. 모르는 아저씨가 이쁘다고 만지려고 하면 " 안돼요. 제몸은 보물이예요. 싫어요!" 그렇게 다부지게 앙칼지게 ..
49,000원짜리 작은아이 겨울 잠바를 사기 위해 점원에게 계산을 해달라고 했다.나보다 서너살 정도 많아 보이는 직원이 내가 내민 카드로 계산을 하고 난 싸인을 했다.카드 명세표에 사인을 하면서 아주 꼼꼼하게 가격을 보는편이 아닌 나, 그대로 뒤돌아 서서 오다가이상하게 눈길이 카드전표로 가서 ..
12살 보미의 현재 장래 희망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보미로 인해서 처음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무슨일을 하는건지 알아보고도 싶어졌다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때문일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보미의 장래희망은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것..
지난 중간고사때 각서를 썼던 두딸들이 이번 기말고사에선 매를 맞지 않아도 되는점수를 받아서 약속한대로 보관해놓은 각서를 폐기처분했다. 수학은 둘다 100점을 받았고 과학과 국어는 한두개 틀렸고 사회만 두명 다 85점을 받아와서 평균 93점, 95점을 받아왔다. 엄마에게 회초리를 맞지 않아도 되서..
밤9시가 다된 시각에 빵이 먹고 싶어졌다. 밀가루 식품은 안 좋다고 하여 되도록 군거짓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도 하거니와 예전부터 좋아하지도 않아었다. 그런데 불현듯 먹고 싶다는 식탐을 버리지 못해서, 게으름에 무거워진 내 몸을 이끌고 일어나 단지 내 상가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때마침 상..
.. 큰딸내미 보미에게 6학년 선배언니가 자기보고 만원을 모으라고 했단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돈을 뺏는다는 애길 듣기만 했지만 내 딸이 그런 일을 겪는다고 하니 가슴부터 덜컥 내려 앉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허둥대는 마음 때문에 여기저기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올3월에 퇴직금과 중고차를 팔아서 싱크대를 새로 하고 도배 장판을새로 해서 리모델링이라는것을 하고, 냉장고도 바꾸고 장롱도 새로 장만을 했음에도 우리집에 변하지 않는것은 여전히 수압이 약해서 물이 잘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이 근방에서 가장 오래되고 낙후된 ..
각 서.hwp 남편에게 받은 각서종이가 아마 10장은 넘을것이다. 근래 4년정도는 그런 각서 따위는 남발하고 있지 않는 남편이지만 예전엔 그놈의 술값 카드 남발로 인해 두 번 다시 안그러겠다는 약속이 담긴 그런 각서들을 나는 장황한 문구들로 각성을 했고 남편은 아주 쉽게 사인을 했으며 그중 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