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험이라고 해도 시험은 시험인지라 두딸들이 고생을 했다. 아이들보다 어쩌면 엄마인 내가 더 딸아이들의 시험이 끝나길 바랬다. 이쁜 내딸들이랑 수다떨 시간도 부족해지고, 공부 싫어하는 엄마인 나도 함께 공부를 해서 함께 문제집 풀고 공부해야 하는게 귀찮아서~ 나란 아줌마는 문제 ..
토요일만 되면 딸들이 엄마 이번주에 우리 어디 안 가지? 라고 묻는다. 쉬는날이면, 가족끼리의 외출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가끔씩은 야외로 나가기도 하고, 외식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씩은 주말마다 그런 질문을 하는 딸이 확 미워질라고 한다. 그리고 속으로 오메 징한것, 참말로 엄마 노..
뉴스중에서 사회면 기사들을 보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세상이다. 어린이들을 성추행을 한 사건 사고 소식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자리를 양보하는 아이의 청을 거절하는 어르신이, 괜한 트집을 잡아 그 여학생을 버스에서 내리..
토요일날 밤에 남편의 지인의 가족과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날 처음 본 사람들이었음에서 그 부부들이 성격이 좋아서인지 나도 쉽게 말문을 트고 즐거운(?) 수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 아이들은 여전히 밖에서의 그런 만남에서는 대답조차 잘 하지 않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지나친 얌전함을 가..
내일 모레 수요일이면 두딸들의 기말고사날이다. 공부를 심심할때 하는 취미생활즘으로 생각하는 작은 아이는 따로 보내는 학원이 없이도 늘 혼자서 스스로 문제집을 풀고 공부를 매일 하는편이다. 채점을 하는 일과 모르는 문제가 있을때만 엄마인 내게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씩은 초..
지난주에는 대전에서 남자 초등학생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사건 발생 한달이 넘었음에도, 용의자를 잡았음에도 증거가 불충분하고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피해 남학생이 그 용의자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지목했음에도 아동의 진술뿐이라는 이유로 그 용의자는 풀려났다고 했다. 성범..
어린시절의 나도 지나치게 내성적인 아이였으며, 어른들에게 인사하는것조차 쑥스러워하던 아이였다. 시골에서 자랐으나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개구지게 뛰어 놀던 밝은 아이는 더더욱 아니었다. 어쩌면 요즘 같은 시대에 태어 났으면, 분명히 학교에서 왕따가 될 가능성이 큰 그런 아이였다. 왕따..
집에서는 극악 무도함과 활달함이 지나쳐서 과격한 아이처럼 보이는 애교 많은 작은아이가 유난히 즐겨 읽는 공포물 만화시리즈이다. 겁은 많은 아이가 이런 무서운 공포만화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하게 용돈으로 사서 읽는 공포 만화시리즈이다. 처음에는 나도 이런 부류의 만화책을 사..
여느 집 두 아이를 오래간만에 만날 기회가 있었다. 중2인 남학생과, 중1인 여학생인 남매 였다. 엄마, 아빠 나이가 우리 부부와 같으며 결혼햇수는 우리보다 선배다. 환한 표정과 따뜻한 마음이 저절로 보여지는 그런 남매였다. 여드름이 듬성듬성 난, 키가 좀 아담하고 살집이 좀 있는 중2 남학생은 결..
승용차 강변북로 서쪽(일산방면) 반포대교 → 1차선에서 ‘용비교한남동 방향’램프진입 → 용비교 → 성수대교(북단)사거리에서 직진 → 무지개터널 → 서울숲 주차장 강남방면 성수대교 건너 ‘성수대교(북단)사거리’에서 우회전 → 무지개터널 → 서울숲 주차장 상계동 방면 동부간선도로 → 군..
어려서부터 나보다 키가 큰 아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될때까지 보질 못하고 자랐다. 어린시절에는 남자애들보다 더 큰키를 부끄럽게까지 생각한적도 있었다. 중3이 되서 처음으로 나보다 키가 큰 두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들은 중3때 이미 키가 170 이 넘었다. 그래서 나는 중3때가 제일 행복했었다. ..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서 아직도 내게는 아기 같이 느껴지는 작은딸이 벌써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본 언니가 잠바 지퍼를 다 올리지 않았다고 잔소리를 하는 동생이다. 틀에 박혀 있는 모범생 스타일의 길을 가고 있는듯 한 작은 아이를 보면서 그래서 키가 자라지 않는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