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남자에 대한 짧은 상상과 시댁방문기
버스를 타고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마을버스를 한번 더 타고 나서야 시댁에 도착을 했다. 보미가 쉬는 토요일이라서 시댁행을 감행해서 시댁식구들이 모여 저녁한끼를 먹는다는 핑계로 간만에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댁을 향했다. 시댁에 갈때마다 나는 옷차림같은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남편의 차를 타고 가기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늘 나는 남편 차편으로 시댁을 갈때는 대충 입고 나섰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가야 하는 날엔 머리에 드라이기도 대고, 몸에 걸치는 옷에도 신경을 쓰고 치마 입으면서 스타킹도 신어야 한다. 아이들의 차림새도 훨씬 더 신경을 쓰게 된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인지 모른체 나는 언제부터인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엔 나의 차림새에 신경을 더 쓰게 되..
200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