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할 줄 알게 되면서 시작된 남편의 대리 운전으로 우리나라 유흥업소 밤문화 구경을 자주 할 수 있었다. 서울 모동 안마시술소가 즐비해 있는 골목에서 거의 발가 벗고 있는 듯한 옷차림을 한, 여인들에게 소매 자락을 붙들린 새 신랑(내 눈에 그리 보였다. 새 신랑은 티가 난다. ^^*) 처럼 보이던 ..
작은아이 친구 중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아이들, 3명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엄마 모두가 현재 맞벌이를 하는 직장맘들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학교를 마치고 학원 가는 시간 까지 저희집에서 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달리기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해서..
감기로 고생 하는 내 아이의 모습에 마음 아파 하면서, 내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으로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려고 밤잠을 설치던 기억, 한 두번은 있으시겠지요? 아기 때, 기저귀에 싸놓은 똥 색깔을 보고, 냄새도 맡아가면서 내 아기 건강 상태가 양호한지 살피는 사람이 바로 부모라는 이름을 가..
지난주에는 남편의 대리운전을 해서 남편 회사 앞까지 출근을 시켜주는 착한 일(?)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남편의 출근을 시켜주고 버스를 2번씩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출근시켜주던 날, 남편이 대리비조로 제 손에 5만원을 쥐어 주었습니다. 이 달에 제가 번 돈중에서 남편의 용..
밤참을 사들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서방님이십니다. 아빠가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그런 남편의 모습만으로도 제 딸들에게 그런 아빠로 존재해주는 남편이 무지하게 고맙게 느껴지고 이쁘게 보인답니다. 남편과 저희집 두 딸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고기가 오리고기입니다. 두 딸들은 ..
공부를 지독하게 하기 싫어하던 학생으로 존재했던 내가, 두 딸아이들의 중간고사를 맞이해서 공부 좀 하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게 억지스럽게 책상머리에 앉혀 봐도 머릿속에 들어 가는것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멍 하니 앉아 있는 아이를 보면, 저절로 복장이 터진다는 문구가 ..
두 딸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나는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자주 읽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다. 남편님이랑 치열하게 싸우르랴~~~~ 남편을 비롯한 시댁의 이런저런 일들로 내 두 딸들이 어린 시절에는 동화책 읽어주는 엄마 흉내를 내지 못하고 살았다. 특히나. 큰 아이에게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
얼마전에 부업으로 한달에 100만원을 번다는 이웃의 언니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bo8284/13522524 오늘은 저와 같은 전업주부인 그 언니의 하루 일과를 올려 보려 합니다. 올해 마흔 세살이 된 주부이며, 9살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들이 한 명이 있습니다. 제 남편과 동갑인 술을 ..
월요일날 밤에 너무 심하게 달려서 화요일 새벽에 들어오신 술이 덜 깬듯한 서방님의 하룻동안의 운전기사 노릇을 해주는 선심을 썼었다. 화요일엔, 늦은 출근을 해서 외부 손님들을 만나는 일들과 서류들을 떼러 여기저기를 다니는 일만 하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사장님의 결재만 받으면 된다는 이야..
친정에 내려가는 날이면 저는 늘 가슴이 설레이고 며칠전부터 들뜨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새벽4시 50분에 일어나서 김밥을 서둘러 싸다보니, 김밥 옆구리가 터지고, 유부 초밥도 다 뜯어지기도 했습니다. ^^* 전전날밤의 숙취로 피곤한 서방님을 6시가 다되서 깨우고, 잠이 덜 깬 딸들도 깨워서, 아침..
서랍장 정리를 하다보니, 그 동안 내가 속옷을 입을 때, 속옷 깊숙한 곳에 집어 넣었던 뻥들이 이리 많이도 쏟아져 나왔다. 내 신체적인 결함을 조금이라도 가려 보기 위해 이러한 것들을 사용 했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했다. 가슴이 빵빵 하고 큰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아주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 2년 2개월 된 카메라인데, 두 번 수리점에 맡겨졌다가 이번에는 또 충전기에 이상이 생겨서 다시 한번 병원(?)에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디카와 컴퓨터 본체를 구입하기 위해 맞벌이 하는 기간을 연장했었는데 요즘 들어서 문제가 자주 생겨서, 이번 시골에 가서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