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단장을 하면서 새로 구입한 냉장고때문에 얼마나 맘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로 인해 나는 처음으로 S전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사건을 만들기도 했다. 웬만하면 물건 구입을 하면서 반품을 요구하거나 투덜대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소비자였는데 이번 사건은 우리집 ..
날마다 한보따리씩 재활용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그제부터는 박스에 책들을 싸서 베란다로 옮겨놓았다. 장식장도 보미랑 함께 베란다로 옮기고 요즘은 그렇게 주말에 있을 공사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을 썼더니 동안 조금 회복된듯했던 몸이 다시금 몸살기가 느껴진다. 그래도 나와 내 두딸들은 도배..
장롱 10자와 화장대 그리고 TV다이 해서 120만원, 싱크대와 몰딩 그리고 도배장판 하는데 270만원, 아이 책상 1개와 옷장과 서랍장 50만원 예상, 냉장고 구입에 100만원 예상, 요즘 나는 늘 이런 생각들로 날마다 계산기 두들겨가면서 다음달 초에 나올 퇴직금과 중고차 팔면 생길 돈으로 이 많은 경비를 충..
2/1일부터 나는 집에 있으면서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첫날은 일요일이라서 남편과 아이들과 지내르랴 그저 나의 휴무날 쉬는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밤근무라서 낮에도 잠을 잤는데 낮에 잠을 자지 않게 되는것이다. 왜냐하면 그날 나는 밤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을 되새..
남편은 손가락 기브스를 푼지 이제 5일째 되는 오늘밤에 한달여만에 판촉으로 인한 술자리에서 술을 마신다고 한다. 그동안은 영업부 사람들 대리기사 노릇을 하면서 집에 들어오는 귀가시간은 여전히 늦었지만 술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아서 마음 한켠으론 위로가 된게 사실인데....
내 남편이 혹시 바람이 나서 그 사실을 내가 알게 되면, 이전 남편들이 사고 친것들하고는 다르게 당장에 헤어져야 하고 이혼신고서에 도장을 쾅 ~ 하고 찍어야만 마땅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할것 같아도 무조건, 억지로라도 바람 난 남편이랑은 살지 말아야 하며, 그런 남자랑은 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혜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지가 이틀째인데 벌써 바닥이 보이고 있다. 내가 듣기 좋아하는 말이 몇가지가 있다. 그중 한가지는 내 아이들이 밥한공기를 다비우고 "엄마, 밥 더주세요!"라는 말을 들을때면 그게 무슨 천상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들릴때가 있다. 그만큼 우리집 ..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대더니만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가슴이 싸아하니 또 아려온다. 너무 감정적인면이 도드라진 나는 눈물이 날것 같은 마음에 울컥거리는 감정을 다스려야만 했다. 나란 사람은 내가 봐도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많이 있다. 일에 대처하는것이 지극히 감정적일때가 많아서..
주위에 보면 속썪히는 남편을 두고서도 얼마든지 활기차고 씩씩하게 잘살고 있는 여자들이 참 많이 있다. 술값으로 돈을 날리고, 도박이나 주식으로 집안 한번 말아 먹은적도 있고, 바람피다 걸려서 죽네사네 전쟁을 치룬적이 있거나,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수억원의 부채를 지고 하루하루를 ..
녹내장이 완치가 되지 않아 안과를 날마다 다니고 있는 남편,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서도 하루에 4시간에 한번씩 안약을 넣고 세끼 식사때마다 약을 챙겨먹으면서, 금주에도 애쓰고 있다. 4일전부터는 금연에도 들어 가서 오늘까지는 성공 하고 있다. 하루에 한갑씩 피던 사람이라 둘쨋날엔 가슴을 쥐..
한여자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으나 짝사랑으로만 끝날것 같아서 큰오빠가 소개해준 집안 좋고 성실하다는 남자와 선봐서 3개월만에 결혼을 하고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라는 장애를 크게 생각하지 않던 여자. 이제 결혼8년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시댁에 묶여서 집에서 옴싹달싹 하지 못한체 친구..
남편의 보험이 총9개가 넘는다. 그중에서 납입기간이 끝난 보험2개를 석달전에 해약을 해서 수많은 우리집 대출금중에서 5백만원을 갚아 버렸다. 우리 사는 형편에 비하면 우리는 보험을 참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수준에 맞게 한두개로 줄이고자 작년말부터 좋치도 않는 머리를 굴려가면서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