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이혼에 따른 정책적 대안이라는 제목의 제9차 강의를 들었다. 요즘 매일 40분씩 다문화가정 상담사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 방통대를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자격증 시험을 위해 듣고 있는 중이다. 나의 잔소리의 형태는 누굴 가르치려고 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는 게 가장 ..
올해 75세가 되시는 어르신이 계신다. 젊은시절 형사직업을 가진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해서 아들, 딸 낳고 살았으나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이혼을 했다고 한다. 그 분의 아들(52세), 딸(48) 모두 그 분이 혼자 키우셨다. 여기까지가 내가 알고 있는 그 분의 대한 내용의 전부이다. 2남 5녀중..
26년 영화를 봤었다. 작년 12월 23일 일요일날 남편과 함께 극장에서 관람했었다. 80년 5월의 광주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이,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몇 명이나 될까? 80년 5월에 경상도와 제주도와 경기, 강원도, 서울에 살고 있던 국민들은 그 때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를 정확히 알고..
그런 말을 자주 들었다. 여자가 그냥 넘어가는 법도 좀 있어야지 그렇게 끝까지 짚고 넘어가야지만 직성이 풀리냐고, 세상을 살면서 꼭 그렇게 옳고 그른 것을 정확하게 밝혀서 바르게 살면 누가 상 주냐고? 좀 적당히 좀 하라고.... 지긋지긋하다구..... 숨이 턱턱 막힌다고.....피곤하다고...
열 많은 남편은 겨울에도 선풍기가 있어야 했던 남자였다. 열이 부족했던 나는, 한 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운 여자였다. 체질에서부터 남편은 전형적인 태음인이었고, 나는 소음인이었다. 남편에게 좋은 음식이 나에게는 되려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도 있다는 것을 먹거리에 신경을 쓰면서..
자다가 깨서 컴퓨터를 켜고 뭐라고 뭐라고 지껄이는 글들을 무수하게 썼었습니다. 그러면서 전 시댁, 남편, 아이들을 뺀 저는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무진장 싫어하는 제가 유일하게 배우고 싶었던 게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고 분명히 하다가 중간..
동생집에 놀러 간날 세 명의 아이들은 "타워"를 봤고, 저와 동생은 "레미제라블"를 관람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친구랑 둘이서 "타워"를 관람했습니다. 두 편의 영화 모두 감동적이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외화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저였는데 이 번에 본 영화 "레미제라..
고용보험 공단 상담사와의 세 번째 상담이 끝났다. 직업가치관과, 직업 선호도 검사 결과를 참고해서 내게 적합한 직업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도 있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직업의 안정성, 몸과 마음의 여유라고 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하게 애국심이 높게 나왔다. ..
19년 동안 남편의 월급통장에서 시어머님의 용돈이 매달 20만원씩이 자동이체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명절이나제사, 생신이나 어버이날에는 따로 용돈을 챙겨드리는 큰며느리로 19년동안 살았다고 한다. 시댁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나 시동생과 시누의 결혼식에도 큰 돈을 마련해서 ..
내 입에 술은 쓰디쓴 물이었을 뿐, 그 이상도 아니었고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신문사회면을 장식하는 범죄자들의 대부분이 이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술을 적당히 즐기기만 하는 많은 애주가들을 욕먹이는 술꾼들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이 있다. 말 많은 사람은 말이 없는 사람보다..
화가 나면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면 집안의 집기를 내려치거나 때려부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유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화가 났을 때,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로 천박한 욕설들을 내뱉는 사람도 있다. 아님 자신의 화..
3년전부터 남편은 딸들에게 약속을 했었다. 가족끼리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에 놀러 가자고, 지키지 못했다. 2년전에도 두 딸들에게 같은 약속을 했었다. 지키지 못했다. 부산에 남편의 친한 지인이 있다. 15년전즘에 부산으로 이사를 간 사람이다. 3년동안을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