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먹으로 쳐서 망가져 있는 우리집 화장실 문짝을 어제서야 보고 엄마가 물으셨다. "이거 김서방이 술마시고 때려부셨냐? " "아니, 보미 아빠가 술쳐묵고 왔길래 내가 열뻗쳐서 발로 몇 번 차버렸더니 그렇게 되버리대..." "오메, 미친년, 니 같은 성질머리 가진년을 그래도 마누라..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던가요? 새로 시작한 문예창작학과 강의를 들으면서 새 희망에 들떠 있던 제게 현실은 참으로 가혹한 것 같습니다. 나쁜 생각을 안하고, 담담하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순간순간 눈물이 나네요. 자신에게 나쁜일이 생기면 내가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뭔 천..
다문화 상담사 수업을 5주동안 100% 출석해서 들었다. 시험을 봤다. 온라인으로.... 60점 만점에서 60점을 받았다. 하지만 누구나가 만점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그래도 내가 공부해서 받은 만점이라서 동생과 내 딸들에게 만점 받았다고 자랑질 좀 했다. 사이버 대학 입학식에도 참석을 ..
블로그를 개설한지 몇 년이 됐는지는 기억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우수블로그 딱지를 달고 있을 때가 더 불편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글의 성향상,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서 좋은 글보다는 제 개인적인 일기같은 글이었기 때문에, 정보교환이나 뭐 한 가지라도 얻을 수 있는 여느 우수..
카톡을 설치하지 않고 지냈다. 상대방이 말을 걸면 답변해줘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고 성격상, 그런 대꾸에 답변을 안하면 밥 먹고 소화가 안되는 사람마냥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두 딸들이 가끔 카톡을 시작하면 30분을 훌쩍 넘기는 걸 보면서 화딱지가 난 경..
울 엄마, 전화해서 그러신다. "보형아, 요즘엔 글 안 쓰냐?" "뭔 글?" "뭔 글은 뭔 글. 맨날 니가 컴퓨터에다 쓰는 글말이다.. 너 언제 글써서 드라마에 나오냐?" 앞서가도 너무 앞서가는 울 엄마..... 글쓰는 거 배워서, 나도 10년즘 뒤에 드라마 써보고 싶다는 말을 지난 달에 했던 전화통화에..
꿈이 없는 삶은 시들합니다. 아니라고 하면서도 저도 늘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살았습니다. 치열하게 살아내진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서 매사에 잘 웃는 화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마음으로 앞으로는 좋은 날 있을거다.....
키는, 171 며칠새에 키가 자랐나..? 기계가 잘못된 것이겠지? 체중은 45.6키로.... 며칠새에 2키로 남짓이 빠졌군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재작년에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기본적인 건강검진만 받았는데 엊그제께 의료보험공단에서 제공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2가지의 부인과 암..
남편에게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화가 났는지 어쨌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같은 일, 처음도 아닙니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닙니다. 몇 번째인지 이제는 헤아리는 것도 귀찮고 머리만 아플뿐입니다. 속이 썩어 문들어진..
남편에게 두들겨 맞는 아내가 있었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반항도 못했고, 남편의 실수라 생각하고 야무지게 따지지도 못했다.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또다시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다. 무섭고 불안하고 아이들이 놀랄까봐서 참고 넘겼다. 평소엔 착한 남편이라서, 회사에서 뭔 ..
고민을 상담해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춘기 아들이 집에서는 엄마와 사이가 좋은데 엄마와 함께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엄마가 못생겼다고 엄마를 부끄러워한다는 사연이 있었다.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자식, 엄마에게 얼마나 큰 상처겠는가?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 입장..
칭찬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고, 변화하게 능력이 있다고 한다. 표면적인 것을 칭찬하면 안되고, 이면적인 것을 칭찬해야 한다. 사람의 외모나, 사람이 가진 소유물이나, 사람의 성과나 업적을 칭찬하기보다 성품이나 품성을 칭찬하란다. 성과나 업적만 칭찬하면 역기능적인 요소가 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