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전교 1,2등을 하던 동창들은, 대부분이 학교 선생님이 되었거나 학원 선생님이 되었다. 학창시절에 참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었다. 오래전에 중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던 여고친구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본인이 느끼는 진짜 선생님은 아이들과 학교생..
"엄마, 나는 늘 아빠가 그립고 보고 싶어!" 같은집에서 살고 있는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을 자주 하는 큰 딸이다. 대부분의 날들을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서 자정이 넘어서 귀가하는 아빠, 14살 중학생인 큰 딸이 잠들었을 때 들어오고, 일어날때 즘에 출근을 하거나, 늦은 출근을 하..
나는, 학창시절때에도 학업 성적을 제외하곤 전형적인 모범생이었며, 모든 생활이 너무 틀에 박힌 학생이었다. 학교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어른들이 나쁘다고 하는 것들은 무조건 하지 않았으며, 하지 말라는데 호기심으로 할려고 하는 아이들이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술, 담배 미팅을 ..
작은아이가 혜미가 12살의 생일을 맞이 하였다. 올해도 미역국, 잡채에, 불고기로 장식된 맛깔스러운 생일상은 없었다. 되려 엄마 아빠가 아닌 학교 친구들에게 생일선물을 더 많이 받은 듯 하다. 일요일 오전에 막내 동생이 아이스 크림을 사들고 왔다. 혜미 생일 축하한다고~~~ 건이(동생 아들)가 혜미..
지난 주에도 하루를 빼곤 매일 야근을 했었다. 이번 주에도 어제 하루 빼고 매일 야근을 했었다. 야근 수당을 받고자 하는 마음도 존재하지만 여느 직원보다 더딘 손을 가진 나는 그렇게라도 게임기를 수리하는 일에 속도를 내보려는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닌텐도 수리하는 속도만은 더..
마흔 두살인 엄마에게 동생을 낳아달라는 말을 수시로 하고, 낳아줄 수 없다면 입양이라도 하자는 말을 하던 작은아이 혜미였다. 이번 이모부님 부고소식으로 이제 24개월이 된 여자아이를 맡게 되었을 때도 누구보다도 기뻐하던 혜미였다. 이뻐서 어쩔 줄 모르고, 너무 귀엽다고 몸서리를 치던 혜미..
집에 텔레비젼도 없애 버린 무정한 엄마가 출근 하면서 컴퓨터 모니터에 쪽지까지 붙혀놨다. "쇼핑물 사이트 접속 불가, 네이트 온 접속 불가, 네이버 만화나 인터넷 소설 읽기 금지" 그리고는 책 읽고 독서록 써 놓고, 컴퓨터는 방학숙제 할 때만 활용할 것, EBS 방송 듣기, 학원 가는 시간 외에는 집 밖..
나와 함께 교육을 받던 젊은 청년 한 명(24살)이 지난 주에 회사를 그만 뒀다. 그 애길 두 딸들에게 해줬다. 착한 **아저씨가 왜 그만 뒀냐고 물어보는 두 딸들이었다. 그럼 엄마, 누구랑 밥 같이 먹냐고? 엄마 회사에서 왕따 되면 어떡하냐는 걱정도 해준다. 엄마가 교육 받는 내내 받은 느낌들과 같은 날..
어제 날짜로 중학생인 보미의 4일간의 기말고사 시험이 끝났다. 마지막 시험 전날 밤에는 벼락공부를 한다고 새벽1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지난 번 중간고사 결과가 심하게 좋치 않아서 그저 흘러가는 말처럼, 내가 "이번 기말고사에 어디 두고 보자!" 했더니, 그저 목표 없이 엄마의 잔소리를 ..
또래에 비해 작은아이는 키가 아주 작은편이다. 반에서 키 번호가 2번이라고 한다. 하지만 체구가 작은 아이는 큰 아이의 소심한 성격에 비하면 훨씬 야무지고 자기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할 줄 안다. 1,2년전즘에 , 남편의 지인분이 아직도 어린애티가 많이 나는 작은 아이가 귀엽다고 아저씨 얼굴에 뽀..
< 올봄 작은아이 체육대회때 찍은 사진입니다> 매번 사회의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 같아서, 애써 그런 시사프로는 안 보려고 노력했는데, 어제 학교에서 돌아온 큰 딸 아이가 그런 말을 했다. "엄마, 친구들이 어젯밤에 취재파일에서 봤는데 컴퓨터로 성범죄자 주소지를 알 수 있대. 그래서 우리집 ..
중학생인 큰 아이가 입체미술 전시회에 가고 싶다는 애길 예전부터 했었다. 서울 트릭아트(http://www.mbctrickart.com/seoul/main.html)전도 있었지만 대전에서 하는 트릭아트전을 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나의 기질적인 게으름으로 이제까지 미뤘왔었다. 아이가 원하는 것들이 어려운 것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