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큰 아이의 공개수업에 참석을 했었다. 학부형 총회에도 가지 않던 터라 공개수업에는 시간을 내서 참석을 했었다. 점심시간에 큰 아이반 교실안을 들러보니,여자 아이들 중에서 가장 길쭉한 아이가 보였다. 내 딸, 보미였다. 집에서는 조용한 아이가 친구들과 앉아서 웃고 있었다. 여전히 수..
<제가 중학교 1학년, 봄소풍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장 뒷줄 가운데 고개 튀어나온 모자쓴 여학생이 저> 내 나이 8살때 돌아가신 병약한 아버지로 인해, 나와 결혼을 할 남자는 무조건 건강하고 나보다 오래 살 것 같은 남자이기만을 바랬다. 현재로서는 술만 자제해 준다면 분명히 그 바램대로 될 ..
언제부터였을까? 어버이날이 되면 내가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딸들에게 카네이션 꽃을 받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였을까? 어버이날이 되면 통장에 남아 있는 잔액이 얼마나 남아 있나를 걱정하게 된 게.... 보미가 유치원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내 옷깃에 처음으로 꽃아줄 때의 그 감동..
며칠 전, 시험이 끝난 작은아이가 친구집에 놀러 갔었다. 반 모듬이 바뀌고 나서 새롭게 짝꿍이 된 친구인데 그 친구 집에 놀러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아이는 우리집에 두세번 정도 놀러 온 적이 있었다. 친구집에 다녀온 작은아이가, 그 친구의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내게 한다. " 엄마, ** ..
<사진은 작년 학교 도서관 봉사활동을 할 때 찍어둔 사진을 대신해서 올려봅니다 어제 아침은 작은아이 학교의 녹색어머니 봉사를 하는 날이었다. 작년까지는 도서관 봉사활동도 함께 했지만 올해는, 이 곳으로 전학온지도 별로 안 됐고, 나란 사람이 봉사정신이 투철해서 학교에 도움이 되고 싶다..
엄마와 떨어져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기 시작 한것은 중학교에 입학하고부터인 14살때부터였다. 그 때까지, 그 이후에도 할머니나 엄마에게 저금 해라. 돈 아껴써라... 군거짓 하지 마라.. 라는 가르침을 받은 적은 없었다. 절약이나 저축의 관한 가르침을 받지 않았지만 나와 두 동생들은 학창시절에, ..
교복을 입고 다니게 된 큰 아이가, 교복 블라우스를 스스로 빨래를 해서 입는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bo8284/13522703 그런 자랑아닌 자랑을 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교복 블라우스 빨래는 내 차지가 되었다. 그렇게 큰 아이는 무슨 일을 시작은 하되 마무리를 하거나 오랫동안 한결같..
이사온지 6개월이 되어가지만 이 곳 정보에 어두운 내게, 동생과 안면이 있는 이웃의 아줌마들이 애길 해줬다. 아이들을 우리집에서 가까운 두 곳의 공원중에서 한 곳은 못 가게 하라고~~~ 어린 학생들이 그 곳에서 돈을 몇 번 뺏긴적이 있고, 밤에는 남자아이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작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가 이쁘고, 밝고 명랑하며 예의까지 바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어도 드라마속 아이들은 그렇게 한결같이 반듯하게 자란 모습들이다. 울 엄마도 본인의 딸인 내가 아주 착하고 세상에서 가장 경우 밝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계신다. 시어머님도 술 부분만 빼..
중학생이 된 큰 아이는 다니던 학원을 3월부터 끊고 집에서 EBS 교육 방송을 듣고 있다.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지는 않치만, 중학생이 되고나서 뭔가 모를 변화를 보이는 큰 딸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엔 작은아이가 깨워야지 일어났는데, 요즘엔 엄마인 나 보다 더 일찍 일어난다. 스타킹도 지가 매..
지난 일요일 오후에 집을 나섰다. 이 곳으로 이사 온지 벌써 3개월이 넘었음에도 아이들과 가 본 곳이 별로 없음을 깨닫고 다른 이웃분들 블로그에 들러, 그 분들이 들리는 곳들의 사진들을 접할 때마다, 나도 꼭 이번 주말에 어디든지 나가야지 결심을 했음에도 그걸 실천에 옮기는 게 쉽지가 않았다. ..
한가한 일요일 오후 입니다. 조금씩 블로그 글을 올리는 것을 게을리 하는 대신 일상생활에는 더 충실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서방님의 대리 운전을 해 준 다음에도, 제 싸랑하는 서방님은 그 다음 날도 , 그 다음 날도 이런 저런 이유로 새벽 서너시가 귀가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엊그제 여기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