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을 받았다.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이 받았다. 몇 주전에 양주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받았던 CS교육 받은 것 까지 포함, 교육 수당까지 월급에 추가 지급 되었다고 한다. 난 아직 정직원이 아니다. 알바다. 그런데도 월급엔 정직원과 차이가 없었다. 근로계약서 작성할 ..
작은 딸이 <방탄 소년단> 팬이 된지는 2년 남짓 된 것 같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은 있어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그리고 직접 그 연예인 팬 싸인회를 가거나 한 적은 없는 나로서는, 작은 아이의 방탄에 대한 팬심이 신기하기도 했고,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
초번근무(06:00~ 14:00) 하는 날에는 새벽4시 30분 즘에 아침밥을 먹는다. 밥을 먹지 않으면 부스 안에서 쓰러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밥힘으로 사는 아줌마다) 그리고 아침 9시 30분이나 10시 넘은 시각에 근무지 식당에서 두 번째 식사를 하게 된다. 먹는걸 즐기거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
남편과 말다툼을 할 때마다 도마에 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돈 문제다. 어쩌다가 한 번 만나 마시는 술, 저녁 먹으면서 한 잔 , 운동 끝내고 가볍게(?) 한 잔..... 술을 마시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로 인한 술값, 대리비 지출이 만만치가 않다. 사실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시는 데는 외로움과 ..
말번 근무는 밤 9시 50분에 부스에 입실해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근무를 한다. 자동차 통행량이 없는 지선인데다가 야간이라 오가는 차량이 더 없는편이다. 그래도 졸면 안된다. 드문 드문이라도 차가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8시간 근무하면서 총 130대 정도 차량을 처리했다.(낮시간엔 대략..
남편 차를 전봇대 같은 기둥에 박았다. 새벽 출근할 때를 제외하곤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 내가 쉬기 하루 전 날, 남편에게 부탁 했었다. 중번 근무(오후2시부터 밤10시까지)가 있는 금요일 하루만 퇴근 할 때 날 태우러 와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지난 주에도 하루를 거르지 않고 매일..
경력자라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신입보다는 훨씬 잘 할거라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3,750원, -900원으로 근무를 마무리 한 날이 있었다. 왜, 그런 마이너스가 났는지는 알고 있었다. (신입때는 마이너스가 나도 어디서 마이너스가 났는지 모른다) 한 건은 기기 이상으로 지불수단인 카드 단..
워크넷을 뒤지다가 예전에 근무했던 민자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사원 채용공고를 봤다. 망설였다....... 3교대 근무형태를 잘 알기에 내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를 걱정했었다. 무엇보다도 만성위염으로 속쓰림과 구토증세를 느껴야 했던 밤근무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다. 그런데 밤근무(..
도서관 세 곳, 자치센터 두 곳, 도시공사 무기계약직, 기타 등등에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제출을 했다. 결과는 불합격 문자를 통보 받아서 지금도 실업자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 도서관 채용 인원제한으로 귀하와 같은 인재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합니다. 지..
친구 두 명과 종로에서 만났다. 아가씨 때 자주 만났던 종각역에서.... 20대였던 우리들도 한 해만 지나면 오십대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친구 둘은 7살에 입학해서 내후년에 오십이 된다) 많이 변한 것 같은데 겉모습만 변했을 뿐, 우리가 서로를 알고 있는 생각들은 별로 변한 게 없..
(친구가 보내준 친구의 집앞 배경사진)-서울 4.19기념탑 인근 이틀 후면 마지막 실업급여를 받게 된다. 지난 달엔,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 응시했지만 불합격 하였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던지라 면접에서 떨어질거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지난 주에도 인근 다른 도서..
일을 하지 않고 돈 받는 기분을 느껴봤다. 어제 처음으로 실업급여라는 것을 받아봤다.(지난 달엔 8일치만 받아서 실감을 못함) 결혼해서 직장생활을 오래 하진 못했지만 늘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했던 탓에 실업급여라는 걸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