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3개의 라디오 프로에 사연이 소개되어 소정(?)의 상품을 받게 되었다. 톨게이트 사연으로 간식으로 만두 세트를 받게 되었고 톨게이트 봄이라는 주제로 백화점 상품권을, 그리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주제로 보낸 사연이 꽁트로 소개되어 화장품 세트와 게르마늄 목걸이+홍진경 만두..
친정엄마와 전화통화를 자주 한다. 파키슨병으로 인한 건망증을 병행한 치매 초기 증세가 시작된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신다. 내가 백수일 때는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자주 거셨던 친정엄마, 3월부터 3교대 직장을 다니게 된 큰 딸이랑 전화통화 하는게 쉽지 않게 되었다. ..
딱히 잘 하는 것은 없지만 형편 없이 못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저 일을 배우는데 남들보다 조금 느린 것 뿐이라고 생각했기에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블로그 글을 예전처럼 열심히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시시한 나의 일상을 긁적이는 걸 멈추지 못하는 것도 어찌 보면 웃기는 ..
남편에게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다. 요즘도 술자리 횟수는 줄어 들지는 않은 것 같다. 막연하게나마 남편 모르게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밤근무가 있는 날이나 쉬는 날이면 현관밖으로 나가는 일조차 귀찮게 느껴진다. 운동은 커녕 겨우 집안일 끝내..
첫 월급을 받았다.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많이 받았다. 몇 주전에 양주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받았던 CS교육 받은 것 까지 포함, 교육 수당까지 월급에 추가 지급 되었다고 한다. 난 아직 정직원이 아니다. 알바다. 그런데도 월급엔 정직원과 차이가 없었다. 근로계약서 작성할 ..
작은 딸이 <방탄 소년단> 팬이 된지는 2년 남짓 된 것 같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은 있어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그리고 직접 그 연예인 팬 싸인회를 가거나 한 적은 없는 나로서는, 작은 아이의 방탄에 대한 팬심이 신기하기도 했고,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
초번근무(06:00~ 14:00) 하는 날에는 새벽4시 30분 즘에 아침밥을 먹는다. 밥을 먹지 않으면 부스 안에서 쓰러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밥힘으로 사는 아줌마다) 그리고 아침 9시 30분이나 10시 넘은 시각에 근무지 식당에서 두 번째 식사를 하게 된다. 먹는걸 즐기거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
남편과 말다툼을 할 때마다 도마에 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돈 문제다. 어쩌다가 한 번 만나 마시는 술, 저녁 먹으면서 한 잔 , 운동 끝내고 가볍게(?) 한 잔..... 술을 마시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로 인한 술값, 대리비 지출이 만만치가 않다. 사실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시는 데는 외로움과 ..
말번 근무는 밤 9시 50분에 부스에 입실해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근무를 한다. 자동차 통행량이 없는 지선인데다가 야간이라 오가는 차량이 더 없는편이다. 그래도 졸면 안된다. 드문 드문이라도 차가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8시간 근무하면서 총 130대 정도 차량을 처리했다.(낮시간엔 대략..
남편 차를 전봇대 같은 기둥에 박았다. 새벽 출근할 때를 제외하곤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 내가 쉬기 하루 전 날, 남편에게 부탁 했었다. 중번 근무(오후2시부터 밤10시까지)가 있는 금요일 하루만 퇴근 할 때 날 태우러 와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지난 주에도 하루를 거르지 않고 매일..
경력자라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신입보다는 훨씬 잘 할거라는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3,750원, -900원으로 근무를 마무리 한 날이 있었다. 왜, 그런 마이너스가 났는지는 알고 있었다. (신입때는 마이너스가 나도 어디서 마이너스가 났는지 모른다) 한 건은 기기 이상으로 지불수단인 카드 단..
워크넷을 뒤지다가 예전에 근무했던 민자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사원 채용공고를 봤다. 망설였다....... 3교대 근무형태를 잘 알기에 내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를 걱정했었다. 무엇보다도 만성위염으로 속쓰림과 구토증세를 느껴야 했던 밤근무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다. 그런데 밤근무(..